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파혼한 친구 위로했는데 왜 자꾸 이상한 감정이 드는지

Qqwe· 2026.09.30 00:07· 조회 232
지인이 결혼 두달 앞에서 파혼했다는 얘길 들었어.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신랑이 상견례 이후로 계속 요구사항을 던져대고 부모 의견만 고집했다더라 둘이 잘 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친구가 여러 번 말했대도 신랑은 가족 뜻을 자꾸 앞세웠고 결국 파혼까지 가게 된 거지 위로해주려고 겉으로는 걱정한다는 티를 냈는데 솔직한 내 마음은 딴 데 가 있었어. 내 남편이 내한테 했던 "우리 둘이 정한 것만 하면 된다"는 말이 자꾸만 떠올랐거든 그래서 자세하게 물어보게 되더라고. 신랑 집이 원래 그런 분위기였는지, 신랑이 원래 부모 말 잘 듣는 애였는지, 예단이나 주택 문제로도 싸웠는지 이런 식으로 캐내기 시작했지 친구는 힘들면서도 다 대답해줬는데 내 기분은 점점 나아지는 게 느껴졌어. 내 결혼생활이 얼마나 괜찮은지 확인되는 그런 기분이었어 친구가 눈물까지 흘리는데 나는 마음 한구석이 놓이는 쪽으로만 자꾸 움직였어 집에 와서 남편한테 그 얘기 했더니 남편도 "우리는 저런거 없어서 정말 다행이네"라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내가 그 말에 맞장구치는 모습이 뭔가 좀 불편하게 느껴졌어 친구를 만날 때는 "힘내, 다음엔 좋은 사람 또 만날 거야"라고 위로했지만 가는 길내내 나는 우리 부부는 저런 일이 안 일어나서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만 계속 들었어 친구는 지금 파혼 정리하느라 예단 취소, 스드메 취소로 바쁠 텐데 나는 그걸 알면서도 내 상황이 나은 것만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집에서 되돌아보니 진심으로 친구를 걱정한 건지, 아니면 내 처지가 더 낫다는 걸 확인하고 싶었던 건지 헷갈려 친구한테는 이런 마음 절대 들키지 않게 했는데 다음에 또 만나면 또 이것저것 캐물으면서 내 심리를 만족시킬 것 같아서 벌써 불안해 이게 사람의 본성인 건지, 아니면 내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는데 자꾸만 생각난다
댓글 22
ㄴㄴ(248.40)09-30
그렇게 생각은 잠깐 할수는있지만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난 안심이 된다 내가 더 낫네 ㅋㅋ 이런생각들을 계속 머릿속에 대뇌이진 않지 어디 심하게 결핍 있는거같은데 정신과 가봐여
ㅎㄴㅈㅂ(205.171)09-30
지금도 본인이 친구처럼 안되고 잘살고있어서 친구의 아픔보다 본인의 기쁨이 더 큰가봐요? 친구한테 자격지심있었나봐요? 아마도 친구가 쓰니보다 더 이쁘고 더 잘나고 더 착할거 같아요 분명 쓰니 남편보다 좋은 남자 만나서 쓰니보다 더 행복하게 살거같네요 그럼 쓰니의 자격지심은 한층 더해지겠죠? 아마도 쓰니 자신을 알고있을꺼예요 지금 신나있다는걸................... 그런게 못된 인성인거예요 이제야 그걸 알았다면 마음 고쳐먹고 착하세 사세요
asd09-30
진짜 못된 친구네. 내가 그 친구라면 넌 손절이다.세상 그렇게 살지 마
ㄴㄹㅋㅁ(102.24)09-30
무섭다...ㅋㅋ 친구를 가장한 진짜 적이 여기있네
abc09-30
상대의 아픔과 슬픔에 묘하게 기분 좋은 건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다지만 글까지 써가며 곱씹고 음미하는 당신은 좋은 사람은 못되지 싶어요. 친구를 위해서 알아서 멀어져 주세요
ㄱㅅ09-30
여기 글쓰는 사람중에 안그런 사람이있나? 인간이기에 자기와 비교하는게 당연하고 자기보다 안좋은 상황에 처한거에 안도하면서 위로하는게 인간의 본성인데 안그런척 댓글달지말고 그거라도 스스로 느낀 쓰니가 그나마 나은듯하다.
no09-30
소름 끼치네
ㅋㅋ(104.141)09-30
악마라서 그럼. 친구도 아님.
ㅁㅁ09-30
가정교육의 중요성 여적여 ㅋㅋㅋㅋ
qwe09-30
그 친구는 파혼뿐만이 아니라 절교도 해야할 것 같은데 참... 알려주고싶네요
no09-30
음흉한 뱀같은뇬
ㅈㄱㅅㅊ09-30
스스로 별로 행복하지 않으니 남의 불행에 안도하면서 자기 위로를 하는거임
asd(205.40)09-30
친구가 상향혼이었나보네 그러니 꼬신 마음이 드는거지
asd09-30
인간은 질투하는 심리가 기본이라더니...
ㅇㅋ09-30
그런 마음이 들 수는 있는데 그걸 집 와서 남편한테 말하고 여기에 글 쓰는 거 보면 많이 과함. 벌써 주변 다른 친구나 가족한테 걱정하는 척 떠벌리고 다녔을 확률 100프로. 그게 남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는거지 뭐. 나중에 쓰니에게 불행한 일이 생기면 주변에 누군가가 꼬치꼬치 물으면서 떠벌릴거임.
ㅇㅅㅇ(137.136)09-30
못됐다. 그리고 친구가 모를것 같죠? 님의 그 음침한 속마음 쎄하게 다 느껴요.
ㄹㅋㄱ09-30
근데 익명이라 그런지 인간 내면의 추한 마음 오픈 솔직한 건 인정이다ㅋ
asd(154.170)09-30
나중엔 그런생각 한번 할 수 있어도 당장 내앞에서 큰일 겪고 우는 친구두고는 못그럴꺼 같은데 나도 같이 서러워져서 그냥 속상할꺼 같아요 저런 마음이 위선아닌가요 진짜 친구는 아닌듯 반대로 그럼 나보다 여유있고 사랑많은 조건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면 온전히 축하는 할 수 있나요? 그럼 또 본인 처지랑 비교하며 샘낼 마음 아닐지… 님에게 그친구가 찐 친구가 아니거나 님이 걍 못됐거나 친구불행을 위안삼는거니
gg(202.170)09-30
이래서 남에게 내 아픔을 얘기하면 약점이 되고, 술자리 안주가 되는거임. 최악은 이렇게 글로 박제하며 친구의 아픔을 지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는 것임. 이런 인간 부터 걸러내야 인생 이 평온하게 됨.
dvqq(104.35)09-30
사람이면 나는 아니라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이렇게 생각할순있는데 계속 내가더나은 상황이라는걸 생각하면 그건 벌받을거같아요 아니에요 그런인성..고치고 반성하셔야되요
ㄹㅂㅁㅇ09-30
은근 친구 불행이 닌테는 다행이구만 나쁜 뇬
asd(216.28)09-30
못돼먹었어요 본인한테 다 돌아가요 그리고 입을 처다물면되지 않나요?성격이 참 기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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