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독신인 친구가 자꾸 나를 깎아내리는 말들 정리

ㅇㅇㅇㅇ· 2026.10.06 00:27· 조회 149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동창이 있어요. 아직 결혼 안 했고 아이도 없죠. 연간 3~4회 정도 만나는데, 만날 때마다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지난번 만나고 와서 친구가 한 말들을 정리해봤어요. 학원비 얘기할 때 '그 돈으로 해외 여행 몇 번이나 가나, 너는 정말 멋있다' 이렇게 요즘 일을 안 하고 있다니까 '그래도 남편이 벌어주니까 상관없잖아' 제 복장을 보더니 '너 요샌 편한 옷만 입네, 엄마처럼 보여' 자기 피부 관리하는 얘길 하다가 '넌 너도 좀 해봐, 이 나이 되면 안 하면 쉽게 티나' 남편이랑 싸운 거 얘기하니까 '내가 결혼 안 한 이유가 그거야' 웃으면서 아이가 독감 걸려서 약속을 못 잡았을 때 '애를 낳은 엄마들은 다 그런 거지' 이모티콘만 제 생일엔 케이크 쿠폰을 보내면서 '애들이랑 나눠 먹어, 혼자만 먹을 일은 없잖아' 큰 아이 중학교 입학했다고 하니 '와, 벌써? 그럼 너도 이제 학부모 아줌마네, 정말 우리 늙었다' 이런 식 밖에서 밥 먹을 때 제가 아이들 몫을 포장하니까 '넌 여기서도 엄마네, 힘들겠다' 일부러 상처 주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다 모으니 매번 제 삶을 한 계단 낮춰 말하는 것 같아요. 칭찬처럼 들렸던 말들도 '난 저렇게 안 살았다고 고마워'란 뜻 같고요. 남편에게 보여줬는데 일을 쉬면서 좀 민감해진 건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들으니 더 헷갈렸어요. 혹시 일을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니 친구가 부러워서 그걸 친구한테 화풀이하는 건 아닐까? 친구는 매년 해외도 나가고, 승진도 했고, 혼자 살 집도 샀거든요. 반면 저는 이달 중에 학원을 하나 끊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친구가 또 보자고 연락을 했는데 아직 답이 못 했어요. 또 만나면 메모장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요. 다른 친구한테 슬쩍 물어봤더니 '그 애가 너한테만 그래'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위로인지 뭔지 헷갈렸어요. 그렇다고 30년을 함께한 친구를 이것 때문에 끊을 수도 없고요. 결국 문제는 제 쪽인 것 같아요. 친구는 자기 얘기를 한 것뿐인데, 듣는 제가 자꾸만 비교하고 있었으니까요. 메모는 삭제했어요. 그런데 그 문장들이 여전히 생생하네요.
댓글 25
ㅈㅎㅎ(101.29)10-06
미혼 친구 만나서 남편 애 얘기나 좀 그만해요
vz10-06
근데 진짜, 애엄마들 미혼친구 만나서 남편얘기 시가얘기, 특히 애 얘기 좀 그만해!! 자기 애 학원이 어떠니 성격이 어떠니 이걸 주구장창 떠들어. 딴 애기 돌려도 도돌이표로 애ㅈ얘기로 돌아가. 그러니 만나기 싫고 얘기하면 눈치를 주게 되는건데 자기 잘못은 하나도 모르더라
ㅋㅋ(141.39)10-06
님이 상대방한테 했던 말들도 메모장에 한번 적어보세요.
vv10-06
큰애 중학교 입학했다니까 와 벌써 너도 이제 학부모 아줌마네 우리 늙었다 아니 너만 늙었나 ㅋㅋ----이거 외에는 다 맞말인데? 나도 미혼이지만 별뜻 없어보임 남편 말대로 글쓴이는 일 안하고 있으니 돈에 아등바등하고 있고 친구는 능력 있고 돈 잘벌고 있으니 자격지심 생긴거 아냐? 1인 돈 쓰는거와 가족들 돈 쓰는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
ㄱㄴㅁㄴ10-06
나는 애 학원비 걱정하며 아등바등 사는데 친구는 혼자면서 집도 있고 해외여행도 다니면서 여유롭게 사는게 배아픈거 구나 친구말을 메모장에 기록해 놨다가 곱씹었을 생각하니 소름끼친다 열등감이야
jqxv10-06
여자가 임신출산하면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서 뇌의 회백질이 줄어들며 뇌가 다소 단순화되며 아이에게만 집중하게 몸이 변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차차 회복된다고 하고, 무엇보다도 사람은 사회적동물이기에, 자신이 임신출산육아하며 어딘가 퇴화된거 같다는걸 인지한 후에는 연습과 노력을 통해 다시 변할 수 있지요. 임신출산 후 시간이 약 1년정도 지났는데도 사람을 만날 때 본인의 입에서 아이얘기, 가족얘기 외에는 할말이 없고 별다른 주제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네 그것은 당신의 사회성이 퇴화되었다는 뜻이므로 인지하셨으면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연습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공감얻기 어려운 특정 주제만 주구장창 한다는건 사회성이 부족한 모습인거죠. 그건 결혼해서 아이 키우는 여자도 마찬가지예요. 애 좀 낳고 키우고 있다고 아이얘기 집안얘기만 하고 있는건 정상인게 아니라 사회성이 심각히 퇴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똑같이 아이 키우는 남자들은 밖에서 절대로 아이얘기 집안얘기 하지 않아요. 잠깐만 하지 기혼 남자들은 다양한 주제로 말할 줄 압니다. 자기 또래 남자들과 잘 통할만한 다양한 주제들을 놓치지 않고 파악해뒀다가 소통해요. 그걸 우리는 사회성이라고 합니다.
ks(126.226)10-06
전 미혼 20대인데 친구분이 에반거 맞는거 같은데요..? 말 하나를 해도 ㅈㄴ 기분나쁘게하는데;; 일부러 악감정 갖고 저러는거 같은데 걍 손절치세요 뭔 밖에 나와서도 엄마 ㅇㅈㄹ 원래 맛있는 거 먹으면 가족들꺼 포장해가고싶은건 당연한거 아님?
ㄷㅊㄴ(119.74)10-06
기혼녀인데도 미혼녀들 마음이 더 공감돼요. 저는 결혼전부터 남얘기 하는거 싫어하고(뒷담까는것도 싫어했음) 좀 F적인 면이 컸어서 그런지 연예인포함 타인얘기 흥미없고 오히려 철학적인 얘기 사회적 얘기나 좀 건설적으로 토론할만한 얘기 하는게 좋았거든요. 결혼하고 나도 다소 아기얘기로 내 얘기들이 오염되긴 했지만, 또래 엄마들 만나니까 정말 엄마들 자기얘기는 0.000001%도 안하고 완전히 타인얘기만 주구장창 하는거죠... 아기얘기 남편얘기는 기본에 시댁얘기 다른집아기얘기 다른집엄마얘기, 그것도 아니면 심지어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얘기 시누이얘기 자기동생얘기 첫째 학원선생님얘기 아주그냥 남의얘기로 점철이 된거죠... 그래서 저도 같은 기혼녀들 만나기 좀 꺼려져요. 대화가 재미가 없어요.
ㄴㅋㅁㅂ(132.233)10-06
기혼자의 인생을 폄하하고 까내려야만 본인이 자기위안이 되는거지 누가봐도 도태녀라서 못간건데 마치 본인치 선택한것처럼 구라치는거임
sszr10-06
학원비 얘기에... 많이 들어가네. 너 대단하다. -> 기분 나쁨. // 요새 학원비 다들 많이 쓰더라 -> 남들 다 그 정도 쓰는데 나 능력 없다고 돌려까나? 기분 나쁨 / 학원을 그렇게 다 보내야 하나? -> 니가 뭔데 우리애 교육에 입을 대? 기분 나쁨. / 그래도 어쩔 수 없지 - 공감 부족으로 기분 나쁨 / ..... 어떤 대답을 했어도 너는 기분 나빴을 거야.
dd10-06
원래 여자들 여적여가 기본이라서 질투많이 해요...여자들 ㅈㄴ싫어요
냥10-06
미혼친구는...결혼을 못하는거에요...결혼생활 얘기를 하면 친구를 긁는거죠...결국 공감대가 없는 사람끼리 만나서 무슨얘기를 해요...
ㄷㅇㄷㅋ10-06
나가서 일을 쳐해라 놀지말고ㅋㅋ
ㄱㅊㅈ10-06
미혼 친구한테 애 얘기 남편 얘기 좀 작작 떠벌려라. 걔도 듣기 싫고 짜증나서 말이 뾰족하게 나간 걸 수도 있잖아
ㅇㅇ10-06
애기 독감 걸렸을때랑 그 밑에 2개는 많이 거슬리는거 맞다고 봄. 애가 아픈데 거기다가 애엄마들 다 그렇지는 좀 그렇지, 그 정도도 이해 못해주면 친구가 아니죠. 근데 그외 나머지는 할수 있는 말인거 같은데요. 친구인생도 친구 인생대로 힘든거 좋은거 다 있어요, 너무 비교 말고, 너무 심하게 말할때만 뭐라 하세요, 친구한테 너만 늙었나 ㅋ 이러는건 좀 그렇죠..
abc10-06
다른 친구한테 슬쩍 물어봤더니 걔 원래 너한테만 그러던데 하는 거예요 << 쓰니한테만 그러는 거면 본인 언행 좀 돌아봐야 할 듯
ㅇㅇ(206.245)10-06
평균이하에 가난한 엄마인건 확실할듯
ㅇㅇㅇ10-06
요즘 사람들이 애 안낳는 이유 - 자식한테 돈과 노력은 엄청나게 들어가는데 돌아오는건 하나도 없으니까
ae(214.204)10-06
일녀, 외국여자, 정상인 한국여자, 하다못해 동남아에게도 밀려 페미 - 상장폐지 - 표독 - 노산 암흑의 테크 밟아가며 주변 여성 공격하고 똥뿌리며 위안 삼는 여자들만 잔뜩 모인 곳이에요 ㅋㅋ 자국 여성 비하 댓글 좋아요 수만개가 찍히게 만드는 기적을 이룬 분들이 모인 곳 이기도 하구요 ㅋㅋ 하나같이 예쁜 연예인들 보러 못생겼다며 악플 다는 정병 집단임 ㅋㅋ 이곳에 질문 할 내용이 아닌거 같아요
ㅋㄴㅋ10-06
같은 기혼끼리도 남의 집 애 남편이야기 듣기 싫어요 ㅋㅋㅋ거기까지는 그래 오케이!! 근데 시댁 친정 시누이 까지 다 이야기 하니 듣기가 싫다
ㅋㅋ10-06
그 친구 얘기도 들어봐야할것같음
ㅈㅊㄱㄷ10-06
다른 친구들은 남편이나 아이 얘길 안하겠지. 오랫만에 전화했는데 말끝마다 "우리남편이~~" 내얘기 하는데 지 생각도 아니고 지 남편이 한 말이나 생각을 왜 말하고 일 얘기하면 지남편이랑 비교하고
ㅇㅁㅇ10-06
천성이 원래 좀 음침하고 찌질하네
ㅅㅇㄹㅂ10-06
친구 만나러 갔으면 그 몇시간 친구한테 집중해서 좀 시간 보내. 자주도 아니고 일년에 서너번 본다며. 사사건건 우리애 우리 남편, 뭘 먹으면 이거 사가야 겠다, 우리애들 줘야지, 뭔 얘기를 해도 결국은 우리 애가... 그럼 저런 반응이 당연하다 생각해.
ㅈㄱㅅ10-06
그러니까.. 미혼 친구가 남편 있고 애가 있는 내 삶을 진심으로 부러워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오히려 결혼 안하고 지는 더 편하게 잘 나가고 잘 사니... 그냥 뭔말을 해도 다 배알이 꼬인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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