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시댁이 못 한 걸 우리도 못하게 하냐고
올해가 친정부모님 팔순이라 다음달에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두 분이 같은 해에 태어나서 함께 챙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몇 달 전에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어요. 시아버지는 80대가 넘어서 가셨지만 팔순 때는 건강이 안 좋으셔서 제대로 된 행사를 못 하셨어요. 시어머니도 작년에 팔순을 맞으셨는데 시아버지 사정으로 역시 거절하셨고요.
친정 행사 준비 상황을 알린 날부터 시어머니랑 시누이에게서 민폐가 들어왔어요. 시부모는 팔순 행사를 못 했으면서 친정은 왜 챙기냐고 하면서 집안이 못났다네 뭐네 하며 트집을 잡네요.
솔직히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어요. 진짜 난감합니다.
저는 친정에는 이 상황을 알리지 않을 생각이고 예정대로 팔순 행사를 진행할 거예요. 시댁 분들은 초대하지 않기로 결정했고요.
제 판단이 잘못된 건 아니죠?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말에 어떻게 대응해야 화내지 않으면서도 제 입장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요? 시어머니의 반박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는데 뭐라고 말해야 시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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