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돈만 지랄거리는 남편 진짜 답답해
연애할 때는 남편이 경제관념 좋고 씀씀이도 신중했는데, 임신하니까 태도가 180도 바뀐 거 같다. 맞벌이고 매달 적금도 빠지는데 자꾸 돈 얘기만 꺼낸다.
우린 동갑 20대 중반 부부다. 월급은 그놈이 30만원을 더 벌고 용돈은 남편 30, 나 20만원씩이다. 그런데도 돈 타령이 심하다.
집은 보증금 1000, 월세 60인 2칸에서 아기까지 셋이서 살고 있다. 우리가 모은 돈이 전부다.
지금 임신 16주인데 회사에선 2주 후 복귀하라고 한다. 시어머니가 어린이집 갈 때까지만 200만원 받고 아이를 봐주신다고 하셨다.
밥은 집에서만 해먹는다. 유튜브 따라서 월식비 10만원대로 해본 적도 많고, 외식은 거의 없다. 가끔 남편 도시락도 싸주고 있다.
입덧도 없어서 뭐든 잘 먹는 편인데, 임신 중이라 자주 먹고 싶은 게 생긴다. 그런데 남편의 그 짜증나는 돈 얘기 때문에 마음대로 못 사먹는다. 비싼 거 사려다가도 눈치 보인다.
사실 나이도 젊은데 벌써 아내 노릇하느라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임신 중이라 감정도 불안정하고, 이 정도 스트레스가 아기한테 안 좋을까 봐 걱정된다. 선배들이 이런 상황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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