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헤어지자고 했다니 남자가 바로 응한 게 자꾸 걸려
25살 여자예요.
제가 불안감 많은 편이라서, 사귀면서 연락 문제로 자주 서운해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런 제 모습에 점점 지쳐 가는 것 같았어요.
사귀는 동안 처음엔 잘 지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연락이랑 애정표현이 줄어들더라고요.
한 번은 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가평 빠지에 놀러 갔어요. 물놀이 하는 동안 못 봤으면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그날 새벽까지 연락을 안 봤거든요.
그 일이 있은 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하고 인스타에 맞팔을 했어요. 그 여자도 남자친구가 사귀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 같은데, 맞팔이 다인지 더 있는 건지는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많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진짜 바람의 증거는 없었지만요.
이미 연락 문제로 불안한 상태였던 저는, 이 일을 알고 감정이 폭발해서 "그냥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 말을 즉시 받아들였어요. 이게 자꾸만 마음에 걸려요.
이후 저는 다시 붙잡아보려 했지만, 남자친구는 이미 헤어지기로 결정했대요. 지금은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고요.
본인이 술 먹고 연락할까봐서, 스스로 차단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둘 다 아직 상대를 못 잊고 있으면 그때 다시 생각할 수 있대요. 근데 지금은 만나고 싶지 않다고.
이제 제가 궁금해지는 게, 제 불안하고 예민한 성격이 관계를 망친 건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이미 마음을 떠나있었던 건지 몰라요.
특히 "헤어지자"고 했을 때 바로 받아들인 게 자꾸 마음을 자극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제가 너무 예민했던 걸까요? 제 잘못이 있으면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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