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아기 외출 관련 누가 잘못했나요?
아기랑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남편에게 기저귀가방 챙겨달라고 말하고 저는 아기랑 준비했어요.
출발전에 기저귀가방 잘챙겼는지 확인하려고 하니까 뺏어서 휙하고 가져가더니 다 챙겼대요? 그래서 그냥 출발했어요.
먼 거리는 아니었고 차타고 10-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도착했어요. 내리기전에 기저귀가방 달라고 해서 열어봤는데 분유가 없더라구요... 근데 본인도 아차 싶었는지 분유챙겼어? 이러길래 가방은 여보가 챙겼잖아 했거든요. 그러니 가방을 내가 챙겼어? 아 가방에 있는줄 알았지~ 하나 사자! 나만의 잘못이 아니잖아~~ 하는거에요?
평소에도 둘이 번갈아 가면서 챙기고 나가기 전에 항상 제가 마지막에 보고 나가긴 하는데 오늘은 다 챙겼다고 하고 확인도 못하게 가져갔으면서 저렇게 말하는게 열받더라구요?
저희 자주 나가긴 하는데 어떤 엄마가 분유 상할수도 있는데 미리 소분해서 가방에 넣어놓나요?.. 혹시나 깜박할까봐 가방에 소독한 젖병을 넣어두긴 해요. 투명해서 분유 없는게 보이니 챙기라는 표시라고 남편에게 수십번 말했거든요. 전에 남편이 분유 안 챙기길래 출발전에 확인하고 챙겨서 출발했고 젖병 넣어둔 이후에는 분유는 까먹은 적 없었너요
저희 첫짼데 기저귀 가방이 안커요. 집근처도 자주 나가고 애 데리고 자주 나가는 편이라 필요하지 않은 것들 구분이 되길래 작은 가방으로 들고 다녀요. 분유 한통 사면 넣을 여윳공간이 없는데 들고 다닐거냐고 집에 갔다오자 했어요. 그러니 근처 마트에서 사고 차에서 소분하고 분유통은 차에 두자는 거에요? 이날씨에 어른 먹는것도 아니고 애가 일주일 넘게 먹어야 하는걸 차에 몇시간 두는 게 싫다 했어요.
남편은 그럼 집에 다시 갔다오자는거냐며 왜 가까운 마트를 안가냐 하더라구요? 작은 마트라 파는지도 모르고 분유코너 찾을바에 몇분 더 투자해서 집에서 가져오자고 하니 저보고 답답하대요. 전에 애가 대소변을 많이 봐서 근처에서 기저귀 산걸 얘기하면서 분유도 사면 된다 하더라구요? 기저귀는 평소에도 다섯장은 챙겨다니는데 그때는 정말 변을 많이 보고 불편해해서 부족해서 산건데요. 결국 사고나서는 대소변 안봐서 나중에 뜯어서 쓰긴 했어요. 그리고 안상하는 기저귀랑 상하는 분유랑 같나요....?
남편이 분유 들고 다니기로 했고 마트가서 사오겠대요. 근처 작은 마트가 여러개 있고 첫번째 마트는 없었고 두번째 마트에 도착하니까 차 시동끄고 내리려길래 켜고 내리라고 이 날씨에 오분만 에어컨 꺼도 차 찜통된다고 했더니 아무말 없이 다시 시동켜고 내리더라구요.
분유통째로 들고 다니는게 싫었는지 나중에 저한테 또 이게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고 더블체크를 해줘야 하는데 안해준 제 잘못도 있다 하길래 체크하려고 하니까 다 챙겼다고 가방 가져가지 않았냐고 하니까 그런적이 없대요ㅋㅋㅋㅋㅋㅋ
혼자 홈cctv 돌려보더니 아무말도 못하고 있길래 실수한게 있으면 처음부터 좀 인정하라고 했더니 그래서 조용히 있으니까 여러번 말하지 말래요ㅋㅋㅋㅋㅋ 잘 있다가 자기가 먼저 말 꺼낸건데...
밤에 또 제가 예민하다고 말 꺼내더라구요? 예민할수도 있죠. 근데 지금같은 날씨에 차를 밖에 주차하면 차 안 온도가 4-50도 넘게 올라가는데 차에 분유를 두고 싶어하는 엄마가 어디있을까요?ㅠㅠㅠ 저는 남편이 사과하기 싫어서 자존심 부린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계속 말 꺼내는거라 생각하는데 누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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