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결혼 전 룰인데 아기 이유로 없던 일 되는군

ㅅㅅㅅ· 2026.10.03 00:23· 조회 183
결혼 전에 딱 하나 정해둔 게 있었어. 주말 중 하루는 각자 자기 시간 가지기. 나는 낚시, 아내는 필라테스. 5년 연애 동안 이걸로 싸운 적 한 번도 없었고, 결혼 후 2년도 이대로 잘 지켰어. 작년 가을에 딸이 태어나고부터 난리가 났어. 처음 백일까진 당연히 안 갔지. 그 다음부터 한 달에 한 번, 새벽에 다녀오는 수준이었는데도 아내 표정이 계속 좋지 않았어. 이번 연휴에 동호회 형들이랑 통영 선상낚시를 3개월 전부터 잡아뒀어. 출발 전날 밤, 아내가 울면서 물었어. 진짜 가냐고. 열 나면 어쩌냐고.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꼬였어. 약속은 약속인데다 회비도 이미 다 낸 상태였어. 새벽에 나갔고, 장모님께 미리 부탁드려서 이틀 와 계신다고 했어. 충분히 챙긴 거라고 생각했는데. 감성돔 2마리를 손질까지 다 해가지고 냉동실에 집어넣었어. 큰 놈은 장인어른 드리러 갖다드렸고. 장인어른도 낚시를 좋아하셔서 다음엔 같이 가자고 하셨어. 아내는 그 얘길 들으니까 이제 아빠까지 빼가려고 하냐고 한숨을 쉬었어. 사위가 장인어른이랑 취미 같이 한다고 뭐가 나쁜 건지 난 모르겠는데. 그날 저녁에 아내가 말했어. 결혼 전 약속은 애 없을 때 얘기였다고. 자기는 필라테스 반년째 못 가고 있는데, 나만 혼자 그걸 지키고 있다고. 그건 내가 가지 말라고 한 게 아니잖아. 아내가 못 간 거지. 나는 낚시 없는 날에 애 목욕도 시키고 분리수거도 하고 할 거 다 하는데. 회사 동료들이 반반으로 말하더라. 약속은 약속이라는 놈도 있고, 형수님 입장도 이해할 만하다는 놈도 있고. 동호회 형들은 다들 애 있어도 잘만 다니는데, 그 집 형수님들은 왜 이해를 못 하는지 진짜 모르겠어. 장모님까지 불러서 맞춰드린 건데, 그게 더 서운했다니. 다음 달 정기 출조 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야.
댓글 25
ㄱㅊ10-03
그럼 너도 아내 1박2일로 여행이라도 보내주고 1박2일동안 너혼자 아이 돌봐라!!
js10-03
백일 지날때까지 안간게 상식이라면서 백일 지나자마자 쳐나가놓고 ㅋㅋㅋ
wd10-03
왜 본인 욕심때문에 장모님까지 고생시키나요
ㅋㅋ10-03
쓰니 미친인간 같아요. 애 어린이집 다닐 나이도 아니고 하다못해 돌 지난것도 아닌데 주말에 취미생활? 아내가 필라테스 못간게 아니라 안간거라고? 욕도 아깝다
jxa10-03
필라테스는 길어야 2~3시간 비우는거고 1박2일 낚시는 다른거죠. 새벽에 나가서 점심 전에 들어오는건 표정은 안좋아도 가지말란 말은 안하잖아요.
ㅅㄱㅅ10-03
미친거 아님? 장모님이 니 엄마도 아닌데 어딜 장모님한테 sos친걸 니가 생색이냐 도리어 장모님한테 죄송스러워해야지 또라이가 니 엄마를 불러 장모님 말고 와이프도 1박 2일로 너 여행 보내주고 어휴 애는 왜 낳아가지고
냥(130.134)10-03
아이가 어리다고 부부가 같이 꼼짝마라 있어야될건 아닌거같고 주말에 와이프 한테 애 장모님랑 같이 보고있을게 필라테스 가거나 혼자 시간 보내고 오라고 직접 얘기하고 용돈 좀 주면서 기분좋게 보내는게 맞는거같아요
jc10-03
나도 남자지만 주말 하루? 이건 아니지 화날려고 하네 3달에 하루지 애들 생각해라 내가 들은게 주작이였으면 한다 이게 진짜야?
asd(241.55)10-03
난 그 때 거의 모든 걸 포기했다. 애는 낮에 잘 놀고 갑자기 새벽에 열난다. 그렇다고 응급실가서 딱히 할 것도 없더라.
wjs10-03
근데 글보니까 아직 애가 열나고 아픈것도 아닌것 같은데 백일아이 반나절을 혼자 못보는게 사실 좀 이해가 안간다; 남편 집에 오면 그때부터 남편보고 혼자보라고하고 님은 쉬면 되는거 아니에요? 이유식먹는 시기도 아니고 수유만 하는 시기일텐데... 그리고 백일이면 깨어있는 시간보다 자는 시간이 더 많을때일텐데... 물론 신생아케어하면서 놀러나가는거 상상도 못할일이지만 한달에 한번 새벽에 나갔다가 점심에 들어오는거까지 터치하는건 좀;
ok(212.178)10-03
지 자식보다 감성돔이 더 소중한 oooo 그냥 낚시나 하고 혼자 살지 결혼은 왜함?
ㅂㅎㄱ(163.23)10-03
애 제대로 본 적도 없을 거고, 역지사지도 안 되고, 상황에 따라 규칙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 자체를 이해 못하는 맥락맹 저지능자라는 게 이 짧은 글에서도 보임
ㅇㅅㅇ10-03
배우자 최악의 취미는 낚시라 생각함. 돈도 돈이고 시간이 하루 이상. 적어도 애가 유치원 갈 정도까지는 참아야 한다고 본다.
ㅋㅋ10-03
주말에 저 낚시 안 가는 날은 제가 애 목욕도 시키고 분리수거도 하고 할 거 다 합니다 <<평일엔 안 한다는 말. 할많하않. 저능아냐? 경계선 같은데 결혼도 하고 애도 있다니..
awke10-03
쓰니님 힘내세요
ㅇㅂ10-03
리쥬라이크 채널 보세요 남편이 애기 얼마나 잘 보는지..
asd(164.96)10-03
걍 이혼하세요 점점 더 심해져서 님이 주말 2시간 영화만 본다 해도 발광할거임 걍 돈 버는거 빼곤 아무것도 하질 않기 원할거고 걍 노예로 살길 원할거임. 주위 친구들도 코치할거고. 그러게 누가 한국여자랑 결혼하래.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해서 이혼하세요. 이혼은 단 돈 1원도 더 주지 말고 끝까지 싸워서 하세요. 그래도 내 전부인인데 그래도 내 아이 엄만데 그래도 난 남잔데 이딴 __소리 씹생각 하지 말고. 아이는 이혼 후 님이 개인적으로 챙겨주고 이혼 자체는 목숨 걸고 재산 지킨다 생각하고 하세요.
ㄷㄷ10-03
이런ㅅㅐㄱㄱㅣ도 애를 까지르네ㅡㅡ
ㅁㅁ10-03
아내가 참 어리석은 여자네. 이런 남자 아이를 왜 낳지?
ka10-03
말투 당당해서 더 열받네??ㅋㅋㅋㅋ 우리남편 진짜 낚시미치광인데 애기낳고 4년동안 배낚시 당일치기 1년에 한번 다녀옴 그것도 애기 돌 지나고서부터 감 백일? 장난하나 진짜 ㅡㅡ 철이없어도 너무 없다
rxe10-03
지금 신생아 있는 상황에 무슨 취미생활인가? 나도 꾼이지만 이해할수가 없네. 와이프가 애기 맡겨두고 필라테스 가서 하루종일 안온다면 그건 이해되겠나? 똑같이 하루인데?
ㅇㅂ(116.189)10-03
새벽에 나갔다가 점심전에 들어오면 바로 애기데리고 다같이 놀러감? 잡은거 손질하고 장비 정리하고 피곤해서 자는거 아니고?딸보단 물고기가 좋은 물고기바보, 딸천재인것 같은데.. 딸한테 아빠의 역할 얼마나 중요한데.. 아빠는 계속 부재중이거나 집에선 늘어져 자는 아빠..나중에 니 딸 남자보는 눈 안생겨서 이상한 놈팽이랑 결혼할거야.
ㄷㅅㅇ10-03
진짜 미친 거 같다.
ㄷㅎㅁㄴ(170.247)10-03
ㅈㄴ 쿨하게 할 일 다하고, 배려하는 것 같이 글을 싸질렀지만 지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놈. 결국은 장모님께 니 일 떠넘기고, 장인 어른 챙기는 척, 지 즐기꺼는 끝까지 포기 안하는 새기
ㅁㅁ10-03
해준다 도와준다 이딴 마인드 갖고 있으니 이런 심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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