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생리통 때문에 고속도로 위에서 응급차 탔던 썰
남자 회사에 근무 중. 꽤 큰 기업임.
매달은 아닌데 한두달 띄엄띄엄 생리통이 진짜 미치도록 와서 휴가 써야할 정도. 저번달 업무 마감이 한 20일 무렵이었는데 그 전에 차 사고 나서 병가 중이었음. 하필이면 그 병가 끝나고 복귀하는 날이 터짐. 기상 직후 타이레놀 두알 먹고 1시간쯤 지난 뒤에 출발했는데, 출근길 고속도로 위에서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몸이 경련일어나고 온몸이 뒤틀림. 신호 표지판에 번호 있길래 그거 먼저 눌렀는데 안 와서 119 다시 전화. 그 와중에 회사 사무실이랑 부장님 차례로 전화함.
회사는 내가 스케줄 담당이라고 동료가 대신 봐준다고 하고, 나는 식은땀만 흘리면서 몸 비틀리고도 감사하고 죄송함. 구급차 오니까 안심돼서 그냥 기절함. (실신 전에 증명원 떼달라고 부탁)
병원 도착했을 땐 약효가 돌았는지 고통이 싹 사라짐. 혈압 재보니 50/80 정도.
진료실 의사가 생리통은 타이레놀만 줄 수 있는데 10만원이라고 함. 가방에 있다고 하니까 해줄게 없다고 하더라. (중요: 여기서 그냥 나가지 마. 진료비 처리하고 가야지 안 그러면 기록이 삭제되어서 꾀병으로 낙인)
고속도로 차는 다음날 근처 센터에서 택시 타고 찾아옴.
회사에선 이걸로 올해 주요인물 취급함 ㅎㅎ
이런 일 또 터지면 일 자체를 바꿔야 할 듯. 상사도 그런 소리 함 ㅋㅋㅋㅋ 참 뭔가 하는 일이 많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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