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남편이 우리집이니까 샤워 후 벗어도 괜찮다네
5살 아이가 있는데 남편이 문제다. 매번 샤워하고 나서 그냥 맨몸으로 돌아다닌다. 여기저기서 지적했더니 요즘은 꼭 필요한 부분만 가리고 나온다고 했는데, 실상 엉덩이는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 정도도 싫다고 했는데 가운이라도 하나 입으라고 했더니 씨도 대도 안 한다. 우리집이니까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
시어머니가 계신데도 이러는데 가장 문제는 아이다. 자녀가 자라면서 신체와 경계에 대해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를 지금부터 배우고 있다.
작은 일 같지만 나중에 친구들, 성인 관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생활습관이란 게 자꾸 반복되면서 몸에 베어드는 거고.
그런데 남편은 우리가족인데 뭐가 문제냐고 고집한다. 내 생각은 반대다. 가족이니까 서로 편의를 맞추고 기본선을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
혹시 내가 너무 큰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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