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결혼 vs 솔로 인생, 돈이 다일까?
댓글이 생각보다 많고 반응도 다양한데, 뭐 좋은 말도 있지만 확 꽂히는 댓글도 있네. '그런 마인드론 뭐해도 행복 못 한다'는 미혼 여성분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돈을 많이 번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더라. 오히려 남친 연봉이랑 자꾸 비교하며 내가 손해보는 건 아닌가 싶고, 그런 맘 자체가 이미 글러먹은 거 같다. 욕심을 버려야 진짜 행복할 수 있을 듯.
자식이 노후 챙겨준다는 게 장점이라고 했는데, 그게 진짜 내가 자식의 책임을 평생 져야 한다는 뜻 아닌가? 시누가 셋이고 그중 막내는 진짜 최악인데 이런 가족들이 결혼해서도 계속 따라다니겠네.
어쨌든 좋은 의견 많이 감사해. 육아로 지친 엄마들 정말 화이팅. 미혼도 화이팅. 모난 사람들은 기도라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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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0대 후반, 뷰티 서비스업 종사 중이라 여성 고객이 많네. 결혼에 크게 관심 없었는데 적령기 되니까 남친도 결혼 얘기하고 해서 결혼이 뭔지 진짜 궁금해진 거야.
부모님을 보면 안 하고 싶을 정도. 어렸을 때부터 싸움 봐왔고 결국 이혼했는데, 다행히 나랑 언니는 잘 자랐고 지금 부모님 효도 중이야. 엄마 때문에 적금도 들었어.
가는 고객 아줌마들한테 '다시 결혼하실래요?'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절대 안 한다, 여자가 손해', '아기는 20대에 낳아야 한다'고 하더라. 다시 안 낳을 것 같다는 분, 다시 낳을 것 같다는 분 다양하네.
진짜 웃긴 게 애 낳은 친구들이야. 한마디로 '시집 가지 마, 맨날 자기 돈 쓰고 놀아라, 난 왜 벌써 가냐'고 으름장 놓더니 물어보면 '음... 애는 이쁜데? 역시 낳지 않을 것 같고... 근데 이렇게라도 돌아갈 수 있으면 돌아가고 싶어... 그래도 애 봐만 있어도 기쁘고 피곤해도 힘이 나' 이러네. 인스타는 매일 애 사진인데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
결혼의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은 것 같은데: 돈을 남편이랑 공동으로 써야 함, 애 낳으면 몸 망가짐, 시댁(시누 셋), 애 때문에 시간 없음, 남편이랑 모든 일 상의해야 함. 장점은... 동반자 생긴다? 노후 봐줄 자식? 정도?
근데 생각해 보니 결혼은 결국 돈 문제 같아. 돈만 충분하면 결혼생활 행복한 걸까? 앞으로 고객한테는 이 질문을 물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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