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우산 챙겨주신 분 여기 봐주세요
학생입니다
오늘 아침에 늦어버려서 학교로 가야했는데 갑자기 비가 오더라고요
집을 다녀올 시간도 없었고
20분을 가야하는 거리인데 버스를 탈 시간보다 뛰어가는 게 빠르겠다 싶어서 후드를 쓰고 그냥 뛸 생각을 했어요
그 찰나에 뒤에서 오토바이를 탄 아저씨가 오셔서 너 이거 써 하며 검은 우산을 주셨어요
처음으로 받아본 그런 따뜻함이라 어쩔 줄을 몰라서
아 네? 아니 저 가까운데요 하니까 나도 바로 앞이야 하시더니 우산을 손에 쥐여주시고 그냥 가버리셨어요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는데 뒷모습을 보면서 번호판을 외우려고
시력이 않 좋아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힘든 상황들이 계속됐는데 이런 따뜻한 일을 겪으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덕분에 거의 안 젖고 학교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혹시 보실까봐 여기 남깁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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