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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결혼 전에 둘이만 살자던 사람이 결혼하고 달라졌어요

Aasd(151.11)· 2026.08.06 00:57· 조회 231
사귀던 때 이 사람이 제일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결혼하면 우리 둘이서만 살자고 먼저 말해줬다는 거였어요 저도 원래부터 독립적인 환경을 원했고 그 부분만큼은 완전히 일치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심지어 제가 꺼내기 전에 남편쪽에서 먼저 한 말이라서 더 믿었어요 그 얘기를 한 게 사귄 지 1년쯤 됐을 때였어요 드라이브하다가 나중에 결혼하면 어디 살고 싶냐고 제가 물었더니 둘이서만 독립해서 살고 싶다 부모님 곁에 붙어 있으면 숨막힌다고 했어요 저도 완전 동의했고 결혼하면 둘이서 새로 시작하는 거 맞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게 저한테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였어요 근데 결혼하고 6개월쯤 지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부모님 걱정하는 말이 늘었어요 아버지 무릎이 안 좋아지셨다거나 어머니가 요즘 무기력해보인다거나 그런 말들이요 저도 걱정했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같이 얘기했어요 근데 어느 날 밥 먹다가 남편이 우리 쪽으로 모시는 건 어떻게 생각해요 라고 했어요 저는 순간 말문이 막혔어요 나: 잠깐 우리 결혼 전에 둘이만 살자고 했잖아요 남편: 그때랑 상황이 달라진 거지 나: 달라진 게 뭔데요 남편: 부모님이 연세가 있잖아요 저는 그게 이해가 안됐어요 결혼 전에도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신 건 같았거든요 그때 말할 때는 당분간 같이 살 일 없을 것 같다고 했잖아요 제가 싫다고 한 게 아니에요 다만 우리가 합의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잖아요 그 부분을 얘기한 거였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부모님을 싫어하는 거냐고 그게 아니라고 했어요 부모님이 싫은 게 아니라 약속이 바뀌는 게 불안한 거라고 근데 남편은 제가 부모님을 싫어한다고 프레임을 잡더라고요 그 이후로 며칠째 얘기를 못 하고 있어요 저도 이 사안이 뭔지 정리가 안 되고 남편도 자기 생각이 굳어진 것 같고 제가 이기적인 건지 모르겠어요 결혼 전 합의한 걸 지켜달라고 하는 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건지 아니면 상황이 바뀌면 그 합의도 당연히 바뀌는 건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진짜 너무 우울해요 결혼한 지 이제 겨우 반년인데 이렇게 큰 이슈가 생길 줄은 몰랐어요 첫 번째 균열이 이거라는 게 좀 무섭기도 하고요 합의란 게 결혼하면 그냥 없어지는 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댓글 10
wjs(220.55)08-06
순진한년;;;; 이 새끼는 결흔전에 진즉 지네 집이랑 말 끝난거임~~ 니가 속은거뿐 이여!!! ㅋ
ㄴㅇ08-06
그냥 시부모님한테 가고 주말부부하자 그래~~ 왜 연세 들어 힘드신 분들 굳이 이사하고 어쩌고 살던 곳을 옮기려 하냐고~~ 아직 결혼을 할 때가 아니었는데 결혼은 해버렸으니 내가 주말부부 감수하겠다고 남편보고 그냥 들어가서 더 보살피라 그래라~ 솔직히 그럼 말만하다 어영부영 될건데 그런 상황이면 진지하게 이혼 고민해!!그건 네가 부모 봉양하길 바란거니까~~~
vrv08-06
달라진 거 맞네 네 말이 처음과 바꼈잖아 적어도 부모님댁에 내가 자주 들여다보겠다는 절충안도 아니고 같이 살자니 이건 결혼 전부터 이미 모실 거 계획한 거 아니냐 그럼 솔직히 말하지 그랬어 그럼 나도 선택할 기회가 있었을 텐데 지금은 네 생각을 나에게 강제하는 거잖아 부모님이 싫은 게 아니라 네가 싫어진 거야 라고 좀 당차게 말을 하세요 입 뒀다 뭐하는 건지
ㄷㄷ(194.166)08-06
그냥 시부모가 싫다고 해. 싫으면서 아니라고 하니 계속 꼬이잖아. 착한 사람은 되고 싶은데 싫은 것도 못하겠다하면 해결이 안 돼.
no08-06
남의 부모랑 사는 게 쉬우면 지도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살아보지. 지 부모 봉양할 간병인 구했네 ㅆㄹㄱ
ㅇㅅㅇ(195.7)08-06
뭐야.....환심사서 결혼했다가 이제 본색 드러낸건가..... 부모님이 싫다는 게 아니고 당연히 불편한 거 아니야??? 그러면 친정부모님 노쇠하시면 같이 살건가????
ㅇㅇ(118.210)08-06
반년이면 속인거네요.. 결혼전에 말하면 결혼안할테니 숨기다가 반년정도면 되겠지하고… 이미 남자는 그럴 생각으로 결혼한겁니다 평생 저럴거에요 이혼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나이들어 자식낳고 그러면 저 제안 더 거절하기 힘들겁니다 아이준비 안한다해도 살다가 생긴다고 지우실 자신있으세요? 있다해도 저런사람과 평생못살아요 속인거잖아요
ㅇㅁㅇ08-06
그럼 지금이라도 부모님 모시고 살라고 보내줘요 쓰니는 부모님 없어요? 쓰니도 쓰니 부모님이랑 살면 되겠네요
ka08-06
일부러 그러냐 ? 결혼이 뭔지 몰라 ?? ? 남 탓 하지마셔
jjrr08-06
팩트임 약속부터 어긴거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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