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9시 출근인데 8시 59분에 도착하는 제가 진짜 잘못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중견기업에 입사한 지 6개월 된 신입사원입니다.
저는 정말 회사 생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맡은 업무 기한 단 한 번도 어긴 적 없고,
성과 평가에서도 팀장님께 일 처리 빠르다는 칭찬 꽤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팀장님과 출근 시간 문제로 갈등이 생겼어요.
저희 회사 공식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입니다.
저는 보통 8시 57분에서 59분 사이에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자리에 앉아 컴퓨터 켜고 메신저 로그인하면 딱 9시 2~3분 정도 되더라고요.
근데 어느 날부터 팀장님이 저를 보는 눈빛이 싸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어제 면담을 잡으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OO 씨, 업무 성과는 좋은데 태도 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네."
제가 당황해서 이유를 여쭤봤더니 하시는 말씀이 가관입니다.
"보통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이 9시 출근이라고 해서 9시 정각에 들어오나?"
"9시는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이지, '사무실에 발을 들이는 시간'이 아니야."
그러면서 최소 10분, 20분 전에는 와서 커피도 한 잔 타고,
오늘 할 일 정리하고, PC 부팅 다 끝내놓고 9시 정각에 바로 업무에 투입되는 게
기본적인 예의이자 프로의 자세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너무 황당했습니다.
근로계약서에 9시 출근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왜 제 개인 시간을 희생해서 무급으로 준비 시간을 가져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요.
제가 지각을 한 것도 아니고, 8시 59분에 들어왔는데
이걸 '태도 불량'이나 '예의 없음'으로 몰아가는 게 맞나요?
팀장님은 제가 너무 'MZ스럽게' 계산적이라고 하시면서,
이런 마인드로는 나중에 더 큰 성장을 하기 힘들 거라고 훈계하시는데
솔직히 듣는 내내 숨이 막혔습니다.
저는 제 할 일 다 하고 있고, 규정을 지키고 있을 뿐인데
단순히 몇 분 일찍 안 온다는 이유로 태도 평가를 낮게 받게 된다면
이건 명백한 갑질 아닌가 싶습니다.
동료들한테 슬쩍 물어보니 "팀장님 성격 원래 저러시니 그냥 10분만 일찍 와라"고 하던데,
그게 정답인 걸까요? 아니면 제가 끝까지 제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01/79847





스팸 때문에 댓글을 잠시 닫아두었어요.
운영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