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십년째 찾아다니니 진짜 걸렸다

ㅋㅋㅈ· 2026.09.28 00:04· 조회 141
결혼한 지 십년정도 되는데 아내가 물건을 쓰고 자리에 두지 않는 버릇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받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거든요. 물건을 쓰면 갖다 놔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니까요. 가위도 아무데나 놓고, 리모컨도 소파 밑에 숨겨놓고, 화장품은 뚜껑도 안 닫고 나가버리고... 이런 식으로 매일 반복돼요. 처음엔 그냥 넘어갔는데 매번 내가 찾아야 하다 보니 이제는 진짜 참을 수가 없어요. 어제도 손톱깎이를 못 찾아서 한참 돌아다녔는데 화장대 한구석에서 발견했고, 그 전날은 열쇠를 못 찾아서 출근할 때 거의 지각할 뻔했어요. 한두 번도 아니고 거의 매일이라니까요. 여러 번 얘기했는데도 별로 개선되지 않아요. 아내는 알겠다고 해놓고도 며칠 뒤면 또 같은 일이 반복되고, 내가 왜 신경을 자꾸 쓰는지 되물을 때도 있어요. 내 입장에선 물건값보다 매번 찾아다니는 시간이 훨씬 아까워요. 나 자신이 정리에 유난스럽지는 않은데 이게 계속되니까 정말 피곤해져요. 애들도 엄마를 따라서 물건을 아무렇게나 갖다두는 습관이 생기는 게 보이고, 큰 애 학용품도 자꾸 어딨는지 모르는 바람에 아침마다 집을 뒤져야 해요. 장모님께 은근슬쩍 물어봤더니 어렸을 때부터 그랬대요. 자기도 고쳐주지 못했대면서 웃으셨는데, 나한테는 웃을 일이 아니었어요. 타고난 성격이면 앞으로도 계속일 텐데 내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 막막합니다. 정리함을 여러 개 사서 라벨까지 붙여놨는데 일주일도 못 가서 원래대로 돌아갔어요. 아내는 자기도 노력한다고 하지만 내 눈에는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여요. 지금은 중요한 물건들을 내가 따로 챙겨서 내 서랍에만 보관하는 식으로 버티고 있어요. 그런데 이것도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거 같아요. 계속 이렇게 예방만 하면서 사는 것도 피곤해요. 친구들은 자기 아내들도 비슷하대면서 그냥 포기하고 사는 게 낫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그 경지에 이르지 못했어요. 더 얘기하면 싸울까봐 참고 있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로 자꾸 스트레스받는 내가 유난인지, 아니면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하는 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댓글 23
ㅇㅅㅇ(117.6)09-28
성인 Adhd 같아요. 못고쳐요
no09-28
님이 물건 필요할때마다 찾지말고 와이프더러 뭐뭐 어딨어? 지금 갖다줘 나 지금 필요해 라고 자꾸 시키세요 안필요해도 일단 계속 계속 시키세요 알아서 찾으라하면 니가 어디 둔줄 알고 찾냐고 화내세요
ㄹㅋ09-28
성인adhd검사받고 치료를 해보세요.그런 병이 아닌 정상이라면 배려가 없어도 너무 없는거죠
ok(140.37)09-28
성인 adhd인데 나는 내가 남편의 그런점에 스트레스 받았어.ㅋㅋㅋ 물론 나는 숟이 따지자면 경증이고 정리를 잘 못하지만 쓴 물건은 거의 같은 자리에 두는 편이라 기획된 어질러짐같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암튼 아예 다른 자리에 두는 거면 조금 심한 편인거 같기도 해. 병원가서 진단 한번 받아보시는게...
ㅇㅋ(109.62)09-28
싸워야됩니다. 저는 계속싸우고 싸워서 이젠 조금 눈치봐서라도 하더라구요. 중요한건 직접챙기시고 제자리 없는건 갖고오게하세요
ㅁㅎㅂ09-28
이거 안겪어본 사람은 모름... 사람 돌아버림... 충전기 꽂혀잇는자리에 충전기가 없어 찾으러다니고. 화장실에 들어가면 다쓴 휴지통만 걸어져잇고 손톱깎이 없고, 리모콘 없고... 화내는 사람만 유난처럼 보이게 하는.. 사람 돌아버리게하는 병임 ㅠㅠ
ㅇㅇㅇ(142.111)09-28
나같으면 같이 못 삼 헤어지는게 빠르지 내가 왜 스트레스받고 참아줘야 하는지?
gqa(227.214)09-28
그거 못 고쳐요. 저도 전남친이 그래서 2년간 싸우다 헤어졌어요. 절대로 안 고쳐져요. 그거 성인 adhd예요.
no09-28
지능장애임.adhd는 이야기하면 알아들어요
vv(121.110)09-28
아내가 물건 찾으면 또 사면되지~~ 무한반복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기치매 아니냐고 계속 공격ㅋㅋㅋ
abc09-28
정신병임. adhd. 약 먹어도 소용없어요.
sgg(111.190)09-28
진짜 못고쳐요. 본인이 쓰는거 따로 관리하세요. 아이가 안그러도록 잘 가르치시구요..
vv09-28
못 고쳐요. 우리 부모님 생각하면 엄마는 털털이(정리정돈 못함) 아빠는 초예민(깔끔한데 잔소리 많고 화를 잘냄)인데 둘 다 못 고치고 그렇다고 이제 나이먹고 그걸로 헤어질수는 없어서 각 집이 있어요. 별거도 아니고 같은 건물 층수는 다르게 삶. 맨날 보고 서로 밥 먹을 때 왔다갔다 함. 헤어질 거 아니면 그냥 한 명이, 아니면 서로가 참아주는 수밖에 없어요…
ㅇㅇㅇ09-28
포기하세요 절대로 못고칩니다...안되는걸 되게하려니 미치는겁니다.포기하던가 이혼하세요
ㅇㅁ09-28
또 사면된다는 말이 ㅈㄴ 열받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ㅁㅇ09-28
대체 왜그러는걸까. 나는 정리가 안되어있으면 진짜 스트레스 받는데.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 보면 마음도 상쾌하지않나........ 물건 쓰고 제 자리에 두는게 왜 어려운거지............대체왜.....
ㅁㅎ(226.211)09-28
짜증나.. 남편이 그래서 뒤따라다녀야되는데 부모교육이 문제..
fde09-28
우리 엄마가 그럼. 죽을때까지 안고쳐짐. 같이 사는 사람만 미침.
ㅋㅋ09-28
사람 고쳐쓰는거 아닙니더~ 저 같아도 짜증날거 같아요. 아들은 아버지를 보며 학습되고 딸은 어머니를 보고 학습된다고 하죠. 이혼할거 아니면 다른 장점보고 살으십시요
ㅈㅋㄹㅇ(123.191)09-28
정리정돈 문제가 아니라 결국 한 사람이 계속 뒤처리하고 있다는 게 스트레스인 거 같음. 다시 사면 되지가 아니라 같이 쓰는 물건이면 최소한 다음 사람이 찾느라 시간 버리게 하진 말아야지
ㅇㅇㅇ09-28
이혼할 때 됐네
ㅎㅊㅁㅊ09-28
님이 물건 필요할때마다 찾지말고 와이프더러 뭐뭐 어딨어? 지금 갖다줘 나 지금 필요해 라고 자꾸 시키세요 안필요해도 일단 계속 계속 시키세요 알아서 찾으라하면 니가 어디 둔줄 알고 찾냐고 화내세요
ㄱㄱ09-28
평생할 각오 없음 이혼 여자 안고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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