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신랑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 받아 미쳐
신혼생활이 이따구일 줄 몰랐어
40대고 결혼한 지 1년 넘었는데
원래 결혼 생각 없었는데 사귀던 남자가 자꾸 하자고 해서 그냥 했어
연애할 때는 진짜 정성이 있었어
음식도 챙겨주고 신경써주고
근데 지금은 정반대야
집 들어오는 순간 옷을 벗어재껴
팬티까지 벗고
처음엔 적응하는 데 오래 걸렸어
팬티라도 입으라고 했는데 3일이면 또 벗어
화장실이 진짜 드러워
휴지를 안 써
물로만 해
그건 뭐 좋은데 처리가 개판이야
변기 주변이 항상 젖어있고
바닥에도 물 떨어져있고
소변도 자주 흘려
같은 거 3번 이상 지적했는데 계속 반복돼
과자 봉지는 그냥 두고
냉장고에서 음식만 꺼내고 빈 봉지는 냅둬
책상 위에 발 각질이 한곳에 몰려있어
아 진짜 이해가 안 가
결혼 전부터 신랑이 해야 할 일들이 정해져있었어
개 목욕, 침대커버, 쓰레기 버리기
근데 자꾸 미루고 안 해
몇 번을 말해도 그때 뿐이고
특히 쓰레기는 터질 때까지 안 버려
내가 할까 싶지만
누가 한 번이라도 하면 결국 다 내가 하게 돼
개 씻기는 내가 못 해 (트라우마 때문에)
설거지 한 번 해주고는 완전 자랑해 ㅋㅋ
고맙다고는 해주는데
신랑이 자려고 누우면 상황이 달라져
신랑 자는 동안 티비도 폰도 못 봐
소리 꺼도 화면 밝다고 불평해
그럼 거실에서 놀아야 돼
반대로 신랑은 내가 자는데
티비 크게 틀고 떠들어
진짜 불공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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