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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이혼 자식이라고 결혼도 차별 받아야 해?

Ook· 2026.08.11 12:22· 조회 289
30대 미혼입니다. 제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 때 이미 헤어지셨고, 실제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저를 키워주셨어요. 법적으로는 아버지가 양육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죠. 현재 부모님 둘 다 각각 새 가정을 꾸리셨습니다. 때문에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1년에 한두 번 정도 뵈는 수준이에요. 하지만 실제로 양육과 보살핌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신 거라 부모님과는 정이 별로 없고 만날 때마다 어색해요. 제가 지금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상대 집안에서 제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을 자꾸 지적하고 문제 삼아요.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부모님께 물었더니, 오히려 "너 때문 아니냐", "왜 남 탓을 하냐"고만 하시네요. 하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그 마음을 알아요. 친구들이 수근거리고 달리 대했거든요. 이혼가정이라는 것만으로 뭔가 다르게 봐진다는 걸 몸소 겪었어요. 부모님께 이 게시글과 댓글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혼가정 자녀분들이나 주변에서 본 분들의 진솔한 생각을 들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25
ㅇㅅㅇ08-11
이혼 가정이라도 부모가 가치관 문제로 갈등 겪다가 헤어졌거나 그러면 상관없는데 자식을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게 하고 재혼하고.. 내 자식이 그런 집 자녀와 결혼하는 거 싫어하죠
vv(247.156)08-11
이혼가정이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이기심에 참 가슴아프네요. 저도 이혼가정이어서 결혼생활 하는데 얼마나 차별받고 서러움 많이 받았는지 몰라요. 말끝마다 부모없이 가정교육 배운 것 없다.등등 저..유학하고 아파트해갔어요. 내 부모들이 자식안챙기고 각자 이기적으로 살았듯 나도 애들 안챙기고 바람피우거나 할것같다는 식의 눈초리.너무 힘들어서 5년동안 치료받을 정도였어요. 자식의 결혼을 위해 되려 기죽고 잘봐달라하는 부모가 진정이지.. 사랑 못받은 며느리 좋아할 부모가 어디있을까요?
ㄴㅎㅋㄴ(124.50)08-11
쓰니 부모님 보세요. 아들 이십대인 오십대 여자입니다. 정확하게 제 나이 17살에 부모님 이혼하셨습니다. 그게 어떤건지 말해 드릴까요? 한겨울 보일러 고장난 집에 슬리퍼나 양말도 없이 맨발로 살아야 하는 느낌이예요. 길거리로 쫒겨난것도 아니고 집이 무너 진 것도 아니고 발밑에서 올라오는 냉기에 얼어 죽지 않을 것도 알지만 몸이 점점 차가워지고 어느 순간 냉기에 익숙해집니다. 그게 부모 이혼한 후 자식들이 느끼는 온도예요. 저 역시 양쪽 부모님 두분다 양육 못해 주셨고 나이가 있다 보니 혼자 자립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들 낳고 키우다 보니 17살이 혼자 살아도 되는 나이가 아니였습니다. 밤늦게 전화만 안돼도 걱정되는 나이인데 혼자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살았습니다. 아이 기르는 부모들은 내새끼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랑 한평생 살기를 바라죠. 냉기에 익숙하고 뾰족한 울타리가 익숙한 반려자말고요. 이불이 조금 거슬려도 당장 바꿔주는게 부모들인데 평생 같이 할 반려자가 따뜻하고 포근하기를 바라는게 욕심은 아닐겁니다. 양부모 다 있는 집도 부모 사이가 안좋으면 냉기 도는 아이로 자라겠죠 하지만 이혼한 집 아이들이 그럴 가능성 높으니 상대부모 집에서 걱정하는겁니다. 그걸 따님탓을 하시다니 .. 부끄러운줄 아세요. 같은 부모라는 이름속에 저까지 부끄럽습니자. 아마 댁의 따님은 조부모님 사랑속에서 따뜻하게 자랐을겁니다. 그걸 아는 남자분을 만났을테죠.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라는 보일러를 고장내버린 당신들의 미안함까지 상쇄 되는건 아닙니다. 따님에게 최소한 상황에 대해 미안함이라도 표시하세요. 그리고 이제라도 어른답게 지금이라도 부모답게 행동하세요.
ㅋㅇㅊㄷ(157.195)08-11
여자는 결혼하면 친정이 빽이예요 친정도 없이 오갈 데 없는 아내보단 친정이 쟁쟁해야 남편이나 시가에서 어렵게 알고 함부로 안합니다 저의 남편도 언성을 높였다가도 혹시 제가 친정에 가서 엄마아빠가 아실까봐 미리 조심하더라고요 어릴 땐 엄마 아빠 싸우지 말고 이혼 하지 싶었는데 지금은 자식들 위해서 그래도 참고 사신 덕에 저는 빌미 잡힐 거 없이 기펴고 쉽게 사는 거 같아 고맙더군요 친정이 든든하면 결혼생활 정말 쉬워요 남편한테 브레이크를 걸 수 있거든요
ㄹㅇ08-11
어른들은 아는거다... 나이들고 오래살아보니 이혼가정에서 자란 친구들이 이혼을 더 많이하고.. 이혼도 대물림. 가정폭력도 대물림. 화목한 가정도 대물림이라는걸..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얼마나 밝고 긍정적인지도 살면서 이사람 저사람 겪어보니 알게된거지.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가정환경의 고리를 끊는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게 너무 힘든거라는걸 아니까... 안전하게 부모님 밑에서 자란 자녀를 선호하는거지.. 확률적으로 정서적 안정이 이뤄졌을 확률이 높으니..ㅠ 진짜 거지같은거긴해. 부모때문에 자식이 이렇게 개고생해야하는거...
kzzc(128.31)08-11
시댁이 둘이네 여자라면 처가댁이 둘이고
ㅇㅂㅂㅎ08-11
닮을까봐 그래요 ........... 지 부모팔짜닮을까봐......... 옛날 어르신들이 .. 아들은 아빠닮고 .. 딸은 엄마닮는다고 .. 그러니까 부모를 잘봐야한다고 하시거든요 ..
dd08-11
아는 여자가 7살때 부모님 이혼함(정확히는 엄마가 애버리고 재혼) 근데 그여자도 똑같이 자식 7살일때 총각이랑 바람나서 이혼하고 바로 재혼함 그럼서 하는말이,자기는 자기행복을 찾아갔다고ㅋㅋㅋㅋ 아니 7살 어린애 두고 남자에 미쳐서.. 부끄러운줄 모름. 뒤에서 다 수근거림. 저도 그거 보면서 이혼가정에 대해 선입견이 생겼어요…
ㅇㅅㅇ(224.73)08-11
쓰니님 착하시네요... 저같음 버려졌다는생각에 일절 안보고지낼텐데 글까써서 보여드린다니... 그냥 할아버지 할머니까지만챙기고 연락하지말고 지내세요. 님 버리고 각자 가정만들고계신분들한테 무슨할말이있나요. 없는셈치고사세요. 아버지는 키우실때 돈보태주셨다면 돈으로 도리정도하시고 조부모님이 온전이 거둬키우신거면 조부모님까지만 챙기세요.
ㅊㄴ08-11
일단 두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못받고 자랐고, 화목한 부부의 본을 못보고 자랐다고 생각하면 결핍과 미성숙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할꺼예요. 차별이라 억울하다는 마음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을 이해하면서 해결해보세요
ㅎㅎ08-11
ㅠㅠ 여섯살인가 일곱살 그쯤에 아버지 술먹고들어와서 엄마랑 엄청 싸우시고 엄마가 이혼하겠다고 외삼춘네에 가신뒤로 자주 볼순 없었지 그냥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서로를 위해 그렇게하는게 맞다고봐 난
ㅇㅁㅇ(222.130)08-11
결혼의 결국사유는 스스로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거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거고 말이 참 쉽죠잉~이혼가정이 아니라서 무슨 위로의 말이라도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근데 이혼이 꼭 누가 누굴버렸다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진말았으면해 다 각자 개인적인게 있는건데 그걸 이해하려고 했음해
gx08-11
전남자친구가 이혼가정이었어요. 편부모 가정으로 산것도 아니고 중고딩시절 아예 방치됐더라구요. 몇년동안 사귀면서 느낀점. 집안일을 아예 할줄을 모르더라구요. 침구관리부터 수건, 옷정리, 부엌정리 등등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뭐 몸관리 예를들어서 팔 뒷꿈치 관리, 보습 등등...그리고 문제를 직면했을 때 회피하려고 하는게 강했어요. 이건 제가 이혼가정이었던 친구 여럿을 만나보고 느낀점입니다. 약간 우울감과 패배감도 기저에 깔려있었고. 여자들한테 이런거 느껴본적없는데 남자들은 특히 이렇더라구요.
냥(233.252)08-11
이혼하면 어른들은 그만이지만 아이들은 평생간다.. TV에 연예인들 이혼 기사 .이혼 뉴스 그만좀 내보내라. 아이들은 뭔 죄냐
ㅇㅇㅇ08-11
근데 왜 꼭 아빠가 양육권을 가져가면 대부분 할머니할아버지가 키우고 계시는지… ㅠ
ㅋㅋ08-11
이혼가정
asd(214.142)08-11
이혼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상대부모님께서 반대하신다면 저는 비추합니다. 결혼은 양가 모두 승락하고 축복속에 진행시켜도 결혼 생활속에서 힘든 부분들이 많습니다. 뭔가 쓰니님께서 잘못된 일이 생긴다면 상대방 부모님께서 품어주신다면 괜찮겠지만,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주거나 할 수 있다면..결혼 생활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보입니다. 그런 상황까지 감안하고 결혼을 할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결혼이라는 것이 양가의 분위기나 성향도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라서 신중하게 생각해보심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gk(173.175)08-11
이혼가정이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본인을 보는게 아니라 부모님을 보고 트집잡는 여자부모님이 너무하시네요 이혼가정이라는 선임
abc(207.193)08-11
그냥 이혼가정을 부모없는 자식이라 못배웠다 생각하는거지 상대방집안에서는... 그럼 본인 자식에 인생에도 괜히 영향올까바..ㅉㅉ.. 이혼가정이 더 열심히 사는 사람도 많다는걸 모르고...
ㅎㅎ(203.78)08-11
우리나라는 결혼을 집안끼리의 결합이라는데 너무 초점이 맞춰진듯 해요. 결혼이 갖는 당사자들간의 가정적인 독립이라는 근본적인 의미를 "주제넘게" 고려치 않는 것이죠. 이혼이 흉이 되었던 시기는 여자들이 사회생활보다는 가정지키미란 인식이 우세했던 세대에서 발현된 가치관인듯 싶어요. 가정에서조차 버림받았다 뭐 이런 생각이었던거죠. 하지만 이제 여초현상이라고 불리울만큼 여자들의 사회력이 커진 요새같은 시대에, 결혼 역시 집안끼리의 결합보다는 개인의 가정적인 독립이라는 가치관으로 바꿔야 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에 있어서 우리사회가 격변기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니 본인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시고 결혼을 추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ㅁㅁ(190.40)08-11
나이들고 보니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티가 난다는게 뭔줄 알겟더라 진짜 가정환경 중요하고 그게 사회나 결혼생활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게 너무 빼박이라.. 겉으로는 정상으로 보엿는데 결혼하고 폭력적이라 알고보니 어릴때 맞고 자랏고 겉으로는 정상인데 결혼하니 너무 이기적이라 보니 부모사랑을 못받앗고 등등 근데 좋은 배우자 만나면 바뀔수도 있는데 바뀌는데 시간이 오래걸림 상대방 힘들고 암튼 나이들면 들수록 가정환경의 중요성 왜 옛날에 부모들이 반대하는 결혼 하지마라는지 잘 알겟음
no08-11
와 진짜 무책임하다. 이혼해도 열심히 애를 키워서 잘 자라게 한거면 뭐 상관없지만, 양쪽 부모가 안키우고 조부모 손에 자라서 부모 사랑 모르고 부모가 해야 할걸 모르는 사람이라는거라서 문제가 되는거지. 부모가 있어도 오은영 방송 같은거 보면 이혼해도 애는 책임져야 한다고 부부가 싫어서 헤어져도 육아는 서로 의논 하라고 나옴. 결혼 하는 쪽에 제가 부족하지만 부부관계나 육아에 대해 공부 하겠다 아버지나 조부고 간섭응 막겠다 이렇게 이야기 해야 할듯
gg08-11
부모들은 내 자식이 화목하고 정상적으로 살아온 가정의 자녀와ㅈ결혼하기를 바라지요 어느부모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런부분은 이해하셔야되는데ㆍ님 부모가 그걸 이해 못 하는게 문제네요ᆢ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는게 그나마 낫네요
ff(239.247)08-11
뭔 말인지 ㅋㅋㅋ 답답하면 내용을 알기쉽게 풀어바
ㅇㅁㅇ08-11
부모님도 이상하긴 하지만 상대집안 꼬투리가 더 이상해요. 그런거 다 감싸주는 집안과 나만 위해주는 남자 만나세요. 외국인을 만나든가. 그런거 우리나라만 유독 심해요. 이해불가. 사람을 잘 보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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