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남편하고 싸운 상황 의견부탁드려요
현재 임신 7주차이고 신혼부부입니다.
임신과 동시에 이직을 하게 돼서 입덧에 피곤함에 살림에
직장에 적응하느라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요.
그래도 남편이 평소에 너무 잘해줘서 버티고 있는데
이번에 크게 싸우게 된 상황입니다.
객관적으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 이직 축하한다고 시댁에서(고모님)삼겹살을 보내주심. 시댁손이 커서 어마어마한 양의 삼겹살을 거의 20인분 가까이 보내주심. 너무 감사한일...
2. 퇴근하고 산부인과 갔다 집에 오니 저녁 8시30분. 씻고 집안일 하고 어마어마한 삼겹살을 소분해서 정리해야 할 걸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음.. 냉동실에 자리도 없음.
3. 남편도 같이 하면 되지~ 하고 같이 도와줌. 남편도 오늘 일이 많았고 잠도 잘 못자서 예민한 상태.
4. 나도 삼겹살 소분을 처음해봄. 그래도 유튜브보면서 비닐깔고 한장한장 안겹치게 말아봄. 남편한테 삼겹살 한장씩 깔고 서로 안겹치게 비닐 덧대서 말으라고 했는데 삼겹살을 한장씩 깔때마다 이다음에? 이다음엔? 한장 더? 자꾸 물어보길래 쫌 짜증나서 ‘오빠가 한번 알아서 해봐’ 라고 했음.(나름 노력해서 짜증내는 티 안내고 웃으면서 말하는 노력을 함)
5. 너무 많아서 일부는 소분안하고 그대로 친정 갖다주려했는데
(남편이 그러라고 했음) 친정도 바로 냉동실에 넣을것이 뻔해서 그것까지 소분함. 하다보니 힘들고 속도 안좋고 나도 모르게 아.. 한숨을 2-3번정도 쉼
6. 작업하다가 의자에 걸려있던 흰옷에 고기 핏물이 다 튀김. 순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이때 한숨을 좀 크게 쉬었는데 남편이 쳐다보길래 웃으면서 괜찮아! 할수있어!! 웃으면서 말함.
7. 남편이 결국 왜 자꾸 짜증이냐고, 잘할려고 같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왜 자꾸 짜증내냐고 언성높이면서 걍 버리라고함.
결국 크게 싸웠네요.
저는 예민한 편이고 남편은 사람자체가 평소에 인내심이 강하고 짜증을 잘 안내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딴에는 엄청 노력해서 짜증을 1로 줄인건데 남편한텐 그 1이 10으로 느껴지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조그만 한숨과 말투가 조금만 바껴도 남편은 짜증냈어? 짜증낸거야? 항상 그래요. 그게 너어무 스트레스 인겁니다.
제 딴에는 이정도는 살다보면 느낄 수 있고 표출할수 있는 정도인데 남편은 본인이 짜증을 안내는 사람이라 남의 짜증도 이해할 수 없는거죠.
보셨을 때 어떻게 풀어가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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