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결혼 후 알게 된 친정의 진짜 모습
우리 가족이 가난해도 따뜻하다고 자부했었어
근데 결혼하니 완전히 달랐더라
밥 먹을 때도 부모님이 계산하는 게 당연한 집도 있고
돈 주는 건 당연한데 보상만 기대하는 부모들
결혼, 임신, 출산 때마다 손을 거들어주는 시부모와
입만 빌린 우리 부모가 비교도 안 돼
형제 관계도 정말 심했어
대학 자퇴하고 일도 안 하면서 언니에게 대못하는 남동생도 있었는데
엄마가 보긴 큰 사고는 안 치니까 마음도 착하다고만 봤어
미혼일 땐 용돈도 주고 서줬지
남편의 동생은 고작 두 살 어린데도 남편한테 존댓글 쓰고
형제간에 금전적 부담이 없더라
뭐니뭐니해도 제시간에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한 정상적인 동생을 보니
우리 집이 비정상이었나 싶더라
우리 엄마와 언니는 늘 남의 흠을 찬다
그게 일상이고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문제인 줄도 몰랐어
시댁은 남 얘기가 일절 없고
나오는 건 주식 얘기, 부동산 얘기뿐 ㅋㅋ
그런데 우리 언니와 엄마는 남편하고 시댁까지 까며 다녀
남편이 그걸 들어서 진짜 쪽팔렸어
결혼 전엔 우리 식구들이 정상이라고 정말 생각했는데
가난해도 따뜻한 가정이라고 믿었어
그런데 결혼하고 시댁과 비교하다 보니
우리 식구들이 다 뒤떨어져 보이더라
그래서 가족 단톡도 나가고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
그래도 명절이랑 부모님 생신, 형제 생일, 조카 생일 같은 건 다 챙겨
다만 마음은 점점 멀어지는 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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