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집에서 조리했다가 시어머니 간섭으로 3주가 진짜 악몽이었다

ㅇㅇㅂ· 2026.08.30 00:22· 조회 156
둘째 낳고 조리원은 패스하고 집에서 하기로 했는데, 그 기간이 신혼 십년보다 더 괜찮지 않았어요 시어머니가 산후조리는 원래 시어머니가 챙기는 거라고 짐을 싸들고 오셨어요 처음엔 감사했죠, 친정 엄마는 다리 불편하셔서 못 오실 상황이었거든 근데 하루 이틀 지나니까 방식이 나랑 너무 안 맞는다 느껴졌어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미역국을 끓이는데 짠맛을 거의 안 넣으신다고 간을 좀만 해달라고 하면 산모가 자극 강한 음식 먹으면 평생 부종 생긴다고 완곡히 거절하시고 냉수는 손가락도 못 대게 하고 물로 밥그릇 닦을 때도 열탕으로만 하라고 하시고 머리를 전부 3주 동안 감지 못하게 못 박아놨어요 요즘은 이틀, 사흘 지나면 감아도 된다고 조리 전문 센터에서도 안내한다고 얘기했는데 요즘 세대들은 뭘 알겠냐고, 자기 때는 40일도 안 감고 멀쩡했다고 일축하시더라고 방 온도가 제일 큰 문제였어요 한창 여름이라 바깥이 30도 넘는데, 산모가 감기 걸리면 안 된다고 냉방 못 트게 하셨어요 아기랑 내가 등짝에 피부염이 벌겋게 올라왔는데도요 창문까지 바람 들어온다고 다 닫아놨어서 방이 사우나였어요 밤에 아기가 열이 올라서 계속 깨는데, 그것도 내가 뭔가 잘못해서라고 암시하세요 남편한테 힘들다고 말하면 어머니가 다 아기랑 나를 위해서 그러니까 며칠만 견디라는 말만 반복돼요 자기 엄마니까 편들 수 있는 건 알겠는데, 정작 밤에 아이 안고 땀 흘리면서 울고 있는 사람은 나잖아요 남편은 아침마다 회사 가서 저녁까지 그 답답한 방에 없고 진짜 깊게 상처 났던 건 수유 부분이었어 내 모유가 거의 안 나와서 분유 섞으려고 했더니 어머니가 코앞에서 한숨을 푸우우욱 쉬면서 요즘 엄마들은 편한 것만 찾는다고 딱 정명하시고 첫째도 이래서 자주 아팠다는 말까지 덧붙이시더라고 화장실 갔다가 수돗물 틀어놓고 한참을 울었어요 산후우울이 올라오는 시기인데 그 말이 심장에 꽂혔어요 3주가 끝나고 어머니가 가신 후에야 겨우 숨이 나왔어요 지금 아기는 백일 지났고 아주 잘 크고 있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여전히 서운함이 안 풀려요 남편은 이제 와서 그때 자기가 중간에 더 막았어야 했다고만 하는데, 이미 지나간 일이죠 다음에 시어머니가 또 산후조리 봐주신다고 하면 어떻게 정중하게 거절할지 감도 안 와요 셋째도 생각은 조금 있는데, 그때는 정말 조리 센터를 갈 거예요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 그때 어떻게 헤쳐나가셨는지 궁금해요
댓글 18
ㅋㅋ08-30
애를 몇이나 낳게........ 말투가 너무 주작 말투라
ㅎㅋㅊ08-30
읽다가 어이가 없어서 끝까지 안 읽고 쓰는데 남편이 퇴근하고 오는 시간에는 에어컨 틀어요? 아님 남편도 그 한 여름에 에어컨 안틀고 자는데도 지 엄마를 이해 하라고 했다고? ㅋㅋ
abc(190.134)08-30
시어머니가 뭐라고 빌빌거리고 사는지.
ㅁㅁ08-30
주작
asd08-30
이 날씨에 에어컨 못 틀게 하는 거라면 신종 고문인데. 분유는 왜 못 먹이게 하는건지 과학적 근거도 못 대면서 분유통제하는 것도 폼 미쳤다;;;
dd(189.234)08-30
찬물에 손담그면 뼈 시름증 생기고 찬바람 쒜면 산후풍 생길까봐 그래요
ㅇㅅㅇ08-30
에어컨은 약하게틀면 전혀 안추운데 이더운 여름날씨에 아에 못틀게 하다니 대놓고 말도 못하면서 자식욕심은 많네
ㅁㅁ(140.247)08-30
[삼 주가 지나고 어머니 가시고 나서야 겨우 숨이 쉬어졌어요 지금 애는 백일 지났고 잘 크고 있는데 그때만 떠올리면 아직도 서운함이 안 풀려요] 좀 철학적인 말 하나 할까???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사악하면서도 가장 기분좋은 현상"이다 그냥 기억에서 잊어버려 정 안되면 잊으려고 노력이라도 하던가... 기분 좋은 것도 아니면서 왜 자꾸 기억하려고 노력해??? 아인슈타인은 "사람의 머리는 죽는 순간까지 다 쓰지 못한다"고 "그나마 쓸 수 있는 거 나에게 좋은 쪽으로 쓴다"고 집 주소랑 전화번호도 기억 일부러 안하고 (아주 유명한 일화가 있지 아인슈타인이 집 주소도 기억안하고 하니까 퇴근 후 술마시고 길거리에서 누워 자면 주변 사람들이 집 주소 물어보지도 않고 집에 데려다 줌 "집 주소가 어디에요?" "아이슈타인 선생!!! XXX 이야 이 분 주소 기억 일부러 안하시잖아 우리가 찾아 드려야지!!!") 그 메모리창고(?)에 다른 수학공식이나 과학공식 넣어놓으려고 노력한다고 하던데 뭐 좋은 기억도 아닌데 기억하려고 저장하고 그걸 다시 꺼내서 또 생각하고 그러냐고!!! 차라리 그 시간에 좀 더 효율적으로 뇌를 쓰라고!!!
ㅁㄴㅇ08-30
출산하고 두 달 됐는데 살쪘다고 지적하고 친정은 불교 시댁은 기독교?
deh(177.212)08-30
출산 방지 자객 = 시모 ㅋㅋㅋㅋㅋ
ㅇㅁㅇ08-30
애를 몇이나 낳게........ 말투가 너무 주작 말투라
ㄱㄱ08-30
저렇게 멍청하니 애 셋 생각하지 ㅋㅋㅋ 애초에 조리원 가면 됐잖아 입 뒀다 뭐해 거절하고 무시하고 조리원 하면 됐잖아
ㅇㅅㅇ08-30
주작인가? 저런 상탠데도 셋째 타령
ㄷㄱㄷ08-30
이래서 무식이 죄라는거; 애 열경기라도 일으켜야 입이 열리냐 왜이렇게 멍청하게살아?
ㄱㄱ(242.69)08-30
뒤늦게라도 알았으면 이번엔 남편 보고 제대로 막으라하세요
no08-30
남편을 미리 포섭해놔요. 난 지난번 산후조리때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었다, 가슴에 한이 맺혔다. 다음번 산후조리때 시어머니가 산후조리해준다소리 나오면 니가 필사적으로 막아라. 내가 거절하는것보단 니가 거절하는게 시어머니 상처 덜받을꺼다. 내가 거절하게되면 엄청 단호하고 싸가지없게 말이 나갈텐데 그런일 생기지않게 미리 니가 차단해라.
vw(143.89)08-30
애초에 산모한테 저런 식이면 도우러 온 게 아니죠
zvcd08-30
어이없네 산모 힘든데 에어컨도 못 틀게 하고 분유까지 한숨 쉬는 건 선 넘었지

스팸 때문에 댓글을 잠시 닫아두었어요.

운영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