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결혼 전에 재산 오픈하면서 진짜 당황했던 거 적어봄

ㅎㅎㅎ· 2026.08.06 08:30· 조회 148
결혼 전에 서로 재정 상황을 오픈하는 과정이 있었어요 저는 원래부터 이 부분은 솔직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어요 제 쪽은 통장 잔액부터 보험, 대출 유무, 부모님께 드리는 금액까지 전부 정리해서 보여줬어요 그냥 이 사람과 평생을 같이 살 건데 돈 문제를 모호하게 넘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상대도 그렇게 해줄 거라 생각했어요 막상 얘기를 시작했더니 달랐어요 남편 쪽 상황을 정리하면 모아둔 금액이 제가 예상하던 수준의 절반도 안 됐고 차 할부가 두 해 가까이 남아 있었고 어머니한테 매달 일정 금액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 규모가 제가 생각하던 것보다 컸어요 각 항목 자체가 문제라는 게 아니에요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죠 문제는 이 내용들이 저한테 사전에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거예요 우리가 결혼을 전제로 만난 게 얼마가 됐는데 이 얘기를 왜 이제야 꺼내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자리에서 제가 당황한 게 티가 났는지 남편이 눈치를 챘고 뭔가 말하려 했는데 그 순간 저는 말을 끊고 싶지 않았어요 다 듣고 나서 판단하려고 나중에 물었어요 왜 이 부분들을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남편: 말할 타이밍이 없었어 저: 타이밍이 없었던 게 아니라 말하기 싫었던 거 아닌가요 남편: 부담을 줄 것 같아서 그 대답이 이해가 안 됐어요 저도 제 정보를 오픈할 때 부담이 없었겠어요 그래도 말했잖아요 결혼하고 나서 그 일이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닌 것 같아요 재산은 지금 같이 모으고 있고 실질적인 문제는 없는데 그때 그 정보 비대칭이 아직도 마음에 걸려요 데이터 분석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 상황이 어떤 의미인지 계속 분석이 돼요 그게 제 한계인지도 모르겠고 이게 정상적으로 넘어갈 수 있는 건지 궁금해서 적어봐요 (+추가로) 결혼 전에 돈 얘기를 어느 시점에 어떻게 했는지 주변에 물어봤더니 다들 달랐어요 아예 안 한 부부도 있고 저처럼 다 공개한 부부도 있고 그래서 제가 지나치게 기대한 건지도 모르겠긴 한데 그래도 중요한 정보를 숨기고 결혼에 임하는 게 맞는 건지는 아직도 의문이에요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 재정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던 분들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제가 너무 직접적으로 접근한 건지 아니면 이게 당연한 건지 지금도 결론이 안 나요 경험 있으신 분 있으면 어떻게 하셨는지 들어보고 싶어요
댓글 7
ㅇㅂ08-06
헤어질 타이밍을 놓쳤음. 아들 등에 빨대 꼽고 배후 조종하는 시댁 일당 보며 살 일이 갑갑하네...
ㅁㄴㅇ08-06
아이고 쓰니님 결혼에 실패를 하셨군요 평생 어떻게 살꺼예요.... 그냥 돈은 포기하고 열심히 사세요 어리버리하게 살지말고
ㄱㄱ08-06
?? 이미 결혼해놓고 왜이래..? 이게 지금 중요해?
gkhd(155.246)08-06
이미 이해 받은걸로 생각 함 중요도가 서로 다름 남자는 이여자에 다 털어놔 앙금없음 여자는 이해하는 척만 했음
dd(237.106)08-06
피곤하다...
ㅊㅋ08-06
이미 결혼 해놓고 이제 와서 뭐라는거야 ;;
ㄴㅈ(210.39)08-06
말하기 싫어서 뺀 거 맞네요. 결혼 앞두고 제일 중요한 돈 얘기를 저렇게 숨긴 건 황당한거 팩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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