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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아빠가 정말 아파트 내놨네 (재방문)

Aara· 2026.08.11 22:24· 조회 181
처음엔 마지막 글이라 했는데 결국 또 쓰네. 많은 댓글과 부모님 걱정 덕분에 제대로 정리됐으니까. 우리 아빠가 새언니하고 오빠한테 연락을 했고, 셋이 우리 집에 왔어. 아빠가 내 글을 몰래 읽고 있었던 거 같아. 문앞에 나가서 봤을 땐 새언니가 절하는 표정으로 인사했어. 중고딩 때 들킨 것처럼 둘이 자꾸 눈짓하던데 웃기더라고. 아빠는 오빠한테 먼저 훈계했어. 너희가 부모 베푸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냐, 세상엔 빚지고 시작하는 사람도 많고, 고생은 겪어야 아는 거라고. 새언니한테도 말했어. 자식이랑 부모는 끊을 수 없는 줄로 연결돼 있고, 그 줄이 끊어지면 양쪽 다 타격을 입는다고. 가정이 아직 부담스러웠나보다, 좋은 게 좋은 거라 생각했는데 짧은 생각이었다고. 그래서 3개월을 준다고 했어. 그 사이 전세를 알아보고 상한은 1억이라고. 이 돈은 안 갚아도 되지만, 이만큼 대주는 만큼 며느리도 아들도 집에 대한 도리는 해야 한다고. 1억으론 이 근처 투룸 전세가 힘들 것 같으니까 다른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을 듯. 할 말 있냐고 물었을 때 오빠는 한숨만 푹푹 쉬었고, 새언니는 울면서 죄송하고 잘못했다며 아기도 낳을 텐데 갈 곳이 없다고 했어. 진짜 서럽게 울어서 뭐라는지도 못 알아들을 정도였어. 그 아파트 못 팔면 줄 수도 있다고 했는데 난 됐어 했더니 새언니가 아버님 너무하신다고 엄마를 붙잡고 울더라. 오빠는 그냥 일어나 새언니를 데리고 나갔어. 처음엔 협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빠 통화를 들어보니 진짜 아파트를 내놨어. 겁 먹고 의심했지만 정말로 행동에 옮기실 줄은 몰랐어. 엄마는 많이 시달리셨을 거야. 시커멓게 타셨을 것 같아. 이번 주말엔 부모님 모시고 영화보고 바람 쐬고 올 거야. 요즘 주말마다 힘들었을 테니까 제대로 쉬어달라고. 그리고 내 번호도 바꿀 생각이야. 새언니가 전화했을 테니까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아.
댓글 25
ㅎㅎ(178.27)08-11
솔직히 겁만 주면 바뀌는거 없을거에요. 진짜 내보내고 고생좀 해봐야 된다 생각합니다.
ㅊㅅ08-11
곧 임신공격 들어오겠네요.
ㄹㅇ(170.20)08-11
전세를 1억이나 대주시는데 ㅋㅋㅋㅋ 많이대주시네 얼마나 그동안 호의호식 잘살았는지 알겠다 ㅎ 돈맛보더니 며느리가 미쳐가지고 ㅎㅎ
ㅇㅋ08-11
아버지 제 멘토 삼고싶습니다ㅜㅜ인자할땐 한없이 인자하신데 휘둘리지 않고 강단있는분 정말 멋지십니다!!
ㄱㄱ(105.7)08-11
작은 집으로 이사 간다고 큰일 나는거 아니고 돈 안베푼다고 끊어질 부모자식 인연이면 하루라도 빨리 끊어지는게 나아요. 밖에서 고생 좀 하고 무릎으로 기어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시는게 현명할꺼예요. 아버님이 강단있으셔서 다행이네요.
ㅎㅋㄷ08-11
네이트 판 본 글중에 가장 정상적이고 이상적인 결말!!
ㅅㅅ08-11
아버님이 강단 있으시네요. 아들네 처가는 아주 쌍넘입니다ㆍ 안사돈이 염치도 없고 집 사주면 안방 차지하는것도 모자라 갑질하며 내 아들 숨통죄어 올 듯 합니다.
fqqh(209.72)08-11
10년전이라서 잊고 살고 있으려나
gg08-11
후기를 주시오!!!! 후기가 궁금하오!!!!!!
ㅜㅜ(190.209)08-11
임신 공격 들어와도 절대 받아주지말라고 하세요. 자기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죗값은 달게 받아야죠 양심이 1이라도 있다면ㅋㅋ 1억이 어디야 오빠네 부부 진짜 어이가 없네요
ske(194.66)08-11
난 왜 쓰니님이 매력적이게 보일까?? 필력이 너무 귀여워 ㅎㅎㅎㅎ
ㅇㅅㅇ08-11
자기키워봤자소용없다는말이 딱맞네 나중에 재산가지고도 님이랑엄청싸울듯 ㅉㅉ
ㅇㅎ(132.153)08-11
님이 좀 멍청하긴 함ㅎ 전화 왜 다 받아주지? 그게 난 젤 이해안됨ㅎㅎㅎㅎㅎ
ㄷㄷ(141.137)08-11
왜 글쓴이만 준다하고 아들은 안준다함? ㅋㅋㅋㅋ 뭔기준?ㅋㅋ 이상하네
ㄴㄴ(238.175)08-11
님 ㅜㅜ너무 답답해요.. 베플 말대로 집 주신다할때 생각이 없더라도 받겠다고 말했어야 새언니 제대로 안달나서 생각 고쳐 먹던 두손 발이되도록 빌든 했을텐데.. 제생각엔 지금은 아버지가 세게 나가셔도 아기 태어나면 며느리가 밉던 말던 손주 때문이라도 집문제 해결해주실거 같네염ㅠ하아아아 내 일도 아닌데 속터진당
ㅅㅅ08-11
그여자 아직 임신안하지않았어요? 애는 원한다고 척척들어서나 있지도 않은 애가지구 협박이래
ㅁㄴㅇ08-11
왜 아파트 안 받은 글쓴이한테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견물생심이라고 소유가 글쓴이에게 넘어간들 집이 있으면 몇년 적당히 비위맞추다가 또 은근슬쩍 욕심낼수도 있어요. 아버님이 한다면 하시는 분이니 안 받고 팔아치워버려야죠. 그래야 오빠네 부부가 1억도 잘못했다간 공중분해되겠구나 겁이라도 먹죠.
asd(190.149)08-11
전 대한민국에 한집안 며느리입니다. 흠.... 전 저 1억도 절대 해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억 해줘도 고마움도 못느끼는데 뭣하러 해줍니까 1억이 길다가 떨어진 10원 짜리도 아니고, 100원을 쓰던 1000원을 쓰던 아무리 자식이라도 가치가 있는곳에 돈을 써야된다고 생각합니다.
zsda08-11
자작아니에요??어케 자식색키가 여자가 부축인다고 그렇게 까지 부모테 들이대여..
vv(140.23)08-11
ㅋㅋㅋㅋ난 집됐다고 한게 더 고소한데ㅋㅋ쓰니는 필요도 없고 그집없어도 잘먹고 잘 살수있는데 그 새언니는 집에 목숨건 여자 되는거고 갭차이가 크게 난거같아 뭔가 웃기고 고소하네ㅋㅋㅋ1억이면 지들 모은돈이나 대출끼면 괜찮은 전세집 꽤 될텐데 지역이 어딘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참 꼬소하다ㅋㅋ울긴 더럽게 울어 쌌네 망할련~!
vag08-11
부모 잘만나서 호강에 겨운줄도 모르고 더큰욕심 부리다가 패망했네 난 남자보다 여자하고 장모라는 인간이 더 밉다 정황상 장모가 자기딸 부추겼을테고 그걸 딸이 남편한테 고대로 말했겠지 적당선에서 글쓴이 아버지가 아주 지해롭게 해결했다고 봅니다. 근데 며느리가 우는건 왜 우는건가요?? 집 뺏겨서 배아파서 우는건가요??ㅋㅋ
kja(193.77)08-12
아파트 님 명의로 돌려놔요
qwe08-12
결국 집 못팔고 쓰니 오래비랑 올케가 그집 차지한다에 한표!! 설령 이번에 팔아도 결국 그돈보다 더 뜯길꺼임...
ㅇㅋ08-12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 읽어봤습니다. 솔직히 이쪽저쪽 타 집안 사정에 뭐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냥 스스럼 없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저 새언니 경제적인 부분 뭐 그런것도 없어서 오빠 꼬드겨가지고, 오빠는 와이프이기도 해서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은것 같네요. 가족간에 얘기하는데 부모님에게 대들었으면 그 상처받은 부모님의 마음은 어떻게 치유 받을까요.. 한핏줄인데... 솔직히 잘못했다고 하고 끝나야될 상황이 연까지 끊어야될 정도까지 사건 크게 됬네요... 결론이 나긴 했어요.. 쓴이님 이제 그쪽 하고 왠만하면 겹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해봤자 좋은건 없으니
ㅂㄹ08-12
근데 글쓴이 번호는 왜 바꾼거에요? 그냥 차단하면 되지......굳이 바꿀필요가 있었을까요. 나는 새언니라는 사람이 참 약은거 같네요. 앞에서 울면서 징징되지만. 뒤에서는 쓰니 오빠를 엄청 조종하고 있었을겁니다. 앞으로 쓰니오빠가 어떻게 하는지에 달렸네요. 여자에 눈돌아가서 부모님한테 계속 대들것인지..아버지 말씀 잘 듣고 처신을 잘할것인지. 굳은 심지가 없어서 참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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