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종점이 아닌데 억지로 내려게 한 버스기사;;
광명시 1-1번 버스 탄 게 요즘 생각날 때마다 짜증나네요.
처음 가는 곳이라 환승 다음역을 앱으로 확인 중이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 기사가 자꾸 뭔가를 외치고 있었어요. 처음엔 정확히 뭘 말하는 건지 몰랐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내리라"는 거더라고요.
왜 자기는 종점이라고 우기는 거냐 물었더니 "지금이 마지막이니까 내려야 한다"고 악을 썼어요. 심지어 운전석까지 나와서 제가 내릴 때까지 계속 재촉했습니다.
그게 순환버스라는 거, 그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충분히 내릴 수 있다는 거 설명하려다가 기사가 "어딘데 내릴 거냐"고 쌍심지를 켰어요. 석수현대역이라고 대답했는데 "이 버스는 그곳 안 간다"며 내리라고 극대노했습니다.
사람들 시선이 쏠리고 민망해서 그냥 내렸어요. 앱 다시 확인하니 역시 그 정류장은 환승버스가 없었고, 다음 정거장까지 걸어가는 데 15분이 걸렸습니다. 그사이 타려던 광역버스는 놓쳤고 30분 넘게 또 기다렸어요.
환승 할인도 못 받고 요금을 다시 냈는데, 이게 맞는 건지 광명시민콜센터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근데 담당자 연차라 나중에 연락하겠대는데 아직도 안 오네요.
그게 궁금한 게, 왜 기사는 그랬을까요? 종점에서 내리고 다시 탑승하면 기사가 뭔가 더 받는 건가요? 그리고 자기 나이도 많은 할아버지가 훨씬 젊은 여자한테 "아줌마"라고 소리 지르는 게 뭐 하는 짓이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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