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자만추 느낌 소개팅 앱 만들다가 통장 잔고 털린 후기
형들, 광고라 생각하고 뒤로 가기 누르기 전에 딱 1분만 내 얘기 좀 들어주라.
진짜 간절해서 그래.
요즘 소개팅앱들 알바도 너무 많고, 사진 보정에 속아서 실제로 만나면 현타 오는 경우 진짜 많잖아?
매번 시간 버리고 돈 날리는 게 너무 아깝고 빡치더라고.
그래서 차라리 내가 제대로 된 걸 만들어보자 싶어서 몇 달 동안 밤새워가며 앱을 하나 개발했어.
컨셉은 "얼굴, 조건 다 내려놓고 진짜 결혼할 만한 사람 매칭"이야.
핵심 기술은 이거야.
가입하면 나랑 똑같은 가치관을 가진 '디지털 트윈'이 만들어져.
그리고 내 AI 분신이 상대방 가입자들의 AI랑 뒤에서 소개팅/데이트를 무려 1,000번씩 미리 해봐.
성격,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결혼관까지 전부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그중에서 가장 나랑 잘 맞는 최고의 천생연분을 딱 매칭해주는 방식이야.
솔직히 처음에 내 분신 만드느라 가입할 때 시간이 좀 걸리긴 해.
근데 나는 오히려 이게 장점이라고 봐.
귀찮은 과정을 버텨내는 사람만 가입하니까, 진짜 진지한 연애나 결혼 생각 있는 찐 유저들 필터링이 자동으로 되거든.
근데 문제는... 나 혼자 너무 설레발쳤나 봐. 런칭하고 한 달 동안 가입자가 거의 없어...
매달 서버비랑 API 비용은 살살 녹고 있는데, 돈도 돈이지만 내가 몇 달 동안 머리 싸매고 고생해서 만든 자식 같은 서비스가 세상에 쓰여보지도 못하고 묻히는 게 너무 속상하고 괴롭다...
형들이 볼 때 이 아이디어 진짜 별로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올려봐. 혹시 나랑 가치관 통하는 진짜 인연 만나보고 싶은 형들 있으면 피드백 좀 줄 수 있을까?
지금 한 달 동안 가입하는 사람한테는 무료 매칭권 그냥 뿌릴게.
앱 이름은 비트밋(beetmeet) 이야.
다운 안 받아도 좋으니까, 냉정하게 이 서비스가 왜 안 팔리는지 팩폭이나 조언 한 마디씩만 꼭 부탁해. 달게 받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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