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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자꾸 나를 본가로 보내려는 남편. 왜 ?

Aabc· 2026.08.08 06:25· 조회 159
나는 프리랜서이고, 남편은 일이 항상 많은 워커홀릭이다. 퇴근 후에도 집에서 계속 일을 한다. 우리는 결혼한 지 4개월 정도 됐다. 연애 때부터 남편의 한 가지 행동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연애 시절 에피소드 일요일이었다. 나는 남편의 서울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쯤 내 집(수도권)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남편은 계속 “지금 가.“라고 했다. 보통 연애할 때는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하지 않나? 내 주변 사람들은 결혼 전부터 사실상 동거를 시작한 경우도 많았는데, 남편은 오히려 빨리 집에 가라고 했다. ⸻ 결혼 후 에피소드 1 결혼식 다음 날, 수도권에 있는 내 집에 보관해 둔 남편 턱시도를 반납하러 강남에 갔다. 반납을 마친 뒤에는 자연스럽게 남편의 서울 집으로 갈 생각이었다. 회사와도 가깝고, 퇴근 후 함께 시간을 보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남편이 이렇게 말했다. “나 오늘 늦게 끝나는데, 같이 놀아줄 시간이 없는데 괜찮겠어?”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또 혼자 있고 싶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그냥 내 집으로 돌아왔다. ⸻ 결혼 후 에피소드 2 꽃이 한창 피던 봄날, 남편과 서울의 한 화원에 갔다. 하루 종일 걸어서 15,000보가 넘었고 둘 다 무척 피곤했다. 남편 집 근처 역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말했다. “우리 수도권 집에 가자. 장모님도 오랜만에 뵙고.” 나는 너무 피곤해서 싫다고 했다. 왜 이렇게 즉흥적이냐고도 말했다. 그런데 남편 표정을 보니 정말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결국 내가 “알았어, 가자.” 하고 수도권 집으로 함께 갔다. 그날은 금요일이었다. 나는 당연히 일요일까지 같이 있다가 서울로 올라갈 줄 알았다. 그런데 수도권 집에 도착한 그날 밤, 남편은 다음 날인 토요일 서울로 혼자 돌아가는 기차표를 예매했다. 그렇게 수도권 집에 가자고 그렇게 원하던 사람이, 하루 만에 혼자 서울로 돌아가 버렸다. 나는 평택에 혼자 남겨졌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다. ⸻ 결혼 후 에피소드 3 남편이 아래쪽 지방으로 2일 정도 출장을 가게 됐다.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말했다. “내가 출장 가기 전에 수도권 집에 가 있어.” 내키지는 않았지만 알겠다고 하고 수도권 집으로 갔다. 남편은 출장을 마친 뒤 주말에 수도권 집으로 와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주말이 끝나자 또 혼자 서울로 올라갔다. 결국 나는 수도권 집에 남게 됐다.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 결혼 후 에피소드 4 프리랜서이다 보니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이사하기 전까지는 프리랜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보려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계속 취업 이야기를 하길래 수도권 집 근처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다. 그때 남편을 떠보려고 물었다. “만약 내가 수도권 집 근처에 취직하면 어떻게 할 거야?” 그러자 남편은 너무 자연스럽게 말했다. “그럼 수도권 쪽에 집을 얻고, 나는 서울에 작은 집 하나 두고 왔다 갔다 하면 되지.”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화가 났다. 내 직장도 아직 정해진 게 아닌데, 왜 굳이 주말부부를 하려고 하는 걸까? 왜 항상 나와 함께 사는 방향보다, 혼자 지내는 방향을 먼저 생각하는 걸까?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런 행동이 반복되니, 솔직히 너무 이해가 안 된다. 왜 그런다고 생각함?? 다른여자 있나 아니면 혼자가 그렇게 좋나. 난 도무지 모르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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