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30대 남자친구 생일선물 없음.. 어떻게 보시나요
안녕하세요33살 여자입니다. 남친은 삼십대 중반이고요
사귄지 6개월정도 되었고 이번에 제 첫 생일이었는데(남친 생일은 이주 뒤임)
인당 10만원 오마카세 저녁으로 먹고 아무런 선물이 없이 그렇게 끝났네요
생일 당일날 친한 여후배 결혼식이 있어서 제가 그것도 흔쾌히 다녀오라고 해줬습니다.
저한테 미안해하며 눈도장만 찍고 온다고 해서 왕복 네시간 거리를 자차로 다녀온 후 한낮에 저를 만나서 커피마시고 제가 빵을 좋아하니 빵 사주고 , 중간에 시간이 떠서 뭘 할까..하다가 제가 향수 시향할 게 있어서 백화점 같이 가서 시향만 하고 왔어요 . 그리고 저녁먹고 바로 집에 데려다주더라구요
평소 다정하고 데이트비용도 남친이 조금 더 낼정도로 저도 꽤 냈는데 (오늘 남친이 밥 사면 제가 카페사고 그다음날 밥은 제가 사구요)이정도면 마음이 없는거죠? 큰 선물을 바란 것도 아니고 10-20만원대 선물이면 충분히 괜찮았는데.. 그게 아니라면 꽃한송이나 편지하나라도요. 내가 그사람한테 그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마음에 많이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 생일 전날까지 해외출장이 있어 다녀왔고(실제로 맞음) 남자친구 일정이 빡세긴 했는데 정말 준비를 못했다면 잠깐 백화점 같이 갔을때라도 갖고싶은거 있느냐 물어볼 수도 있었어요. 그런데 전혀 그런 게 없더라구요. 그래도 제 생일을 안지 몇달이 되었는데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당일날 영화보자고 한것도 싫었구요... 그냥 너무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남친이 빚이 있어서 생활이 빠듯한건 압니다만 특별한 기념일이니까 이정도는 챙김받고싶었거든요. 바쁜 와중에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티는 안내고 들어왔지만 눈물이 나더라구요.
남친은 더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만 하고 끝났어요..
참고로 육개월 사귀는동안 제가 받은 선물은 나이키 운동화 한켤레에요. 이렇게 말하면 너무 속물이라고 하겠지만 명품 비싼선물 바라는거 절대 아니에요. 저는 편지도 꽃한송이도 너무 좋습니다. 생일 전에 갖고싶은거 있느냐고 저한테 물었을때 그냥 에이~ 없어~ 이러고 말았는데
정말 선물이 없을 줄은 몰랐네요.. 선물을 저는 그사람의 성의표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결혼까진 다른 문제로도 아니라고 생각들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상했습니다. 말을 꺼내야할지... 어떻게 헤어짐을 준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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