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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착한 딸 깠다가 진짜 후회 미쳐

ㄹㄹㄹㅋㅈ· 2026.08.11 18:17· 조회 274
난 20살 딸을 둔 엄마야. 이 아이는 진짜 착해. 태어나서 반항한 적이 없었어. 사춘기 와서도 감정에 흔들리지 않았고.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비상금을 만들었는데, 부모한테는 일할 때 간식 사먹으라고 용돈까지 챙겨줬어. 지방대 간호학과 다니는데 학점은 4.3으로 나왔어. 방학 때는 주 4번 일하면서 토익을 혼자 공부했고. 친구들은 여름방학에 일본도 가고 계곡도 바다도 가면서 술 마시고 노는데, 우리 딸은 "지금 놀면 안 된다"고 못을 박았어. 돈 더 모으면서 부모님 영양제라도 사주겠다고만 했지. 진짜 자랑스러웠어. 내가 저렇게 잘 키웠다고 느껴졌어. 그런데 어제 큰 실수를 했어. 최근에 시어머니가 아파서 남편이랑 요양병원 때문에 싸웠거든. 요양병원 보낼지 말지로 싸웠는데 둘 다 열받아서 제대로 얘기도 못 했어. 그러다 딸이 들어왔는데 월급받고 해보고 싶던 게 생겼다고 말했어.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으러 간다면서. 10만원이 든다고. 순간 뭔가 터졌어. "엄마 아빠는 할머니 병원비로 싸우고 있는데 넌 그따위에 돈을 쓰냐"고 악을 썼어. 거기서 못 멈췄어. "넌 그 정신머리라니까 지방 이상한 간호과에 들어간 거 아니냐"고 깠어. "정신 좀 차리라고"면서 화풀이했어. 생각해보니 내가 말을 너무 심했어. 우리 딸은 옷도 거의 안 사고 남이 입던 거 물려입고, 화장품도 다이소에서 사는 것들만 써. 처음으로 자기 돈으로 자신을 위해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내가 그걸 깠어. 진짜 후회돼서 미칠 정도야. 딸이랑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 누가 조언 좀 해줄래?
댓글 22
sraf(197.161)08-11
역시 못사는 집안은 마음도 가난함.. 딸 진짜 불쌍하다.. 앞으로 제대로 된 연애도 결혼도 못할거임.. 왜냐면 가난한 집안이 방해물이거든..ㅋㅋ.. 그동안 사치하거나 돈을 함부로 쓴것도 아닌데.. 고작 10만원으로 지랄할 정도로 가난하면 제발 낳지를 마... 질린다 진짜
ㅗㅜㅑ(137.220)08-11
거지가 애키운다고 애쓴다 다큰애가 10만 쓴다고 머라하네 애 지방대 간호라 까는데 부모는 대학이라도 간 지능인지
wwv(177.29)08-11
어째 화풀이를 당신 딸에게 하시는가. 그 딸은 당신딸인 이유로 그자리에 있던건데. 착한딸들이 감정쓰레기통을 만들어서야 되겠나요. 딸 노릇힘드네.
vzwq08-11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야죠,뭐. 남편이랑 싸우던 도중에 감정이 치밀어올라 애먼데 불똥이 튀었다고. 미안하다고. 니가 잘못한건없고 못난부모밑에서 훌륭하게 자라준거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고. 퍼스널 테스트든 MBTI 테스트든 니가 하고싶은거 하고 살으라고. 못난어미라 미안하다고.
ff08-11
착하고 순하고 만만한 딸에게 자기 화풀이 하는 여자는 두 번 다시 되지 마시오. 그리고 딸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하시오. (딸에게 어떻게 저런 모진 말을 하는지...........) 엄마라고 하는 사람이 딸을 기본적으로 아주 깔보고 무시하고 하찮게 여기고 있네요. 평소에 늘 딸을 비난하고 업신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군요. 심각한 질환입니다. 착해 빠진 딸은 엄마에게 무시당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데, 참으로 불쌍합니다. 딸은 이런 엄마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야 하고 최대한 빨리 독립해야 하고 가급적 거의 안 보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사악한 부모로부터는 무조건 탈출만이 답입니다.
ㅜㅜ08-11
우리 부모님은 한번도 저에게 조부모님들께 어떻게 하기를 요구하지 않으셨어요. 딱 한번 직장잡고 첫월급 받았을때 조부모님 네분 상의 한벌씩만 사드리라고 하신게 다예요. 제 대학등록금을 1년치씩 내주셨었어서 그건 그렇게 보답하는거라고 하셨거든요. 지금도 두분이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저에게는 말씀 잘 안하세요. 제가 그냥 부모님 가실때 따라가고 동생이랑 한번씩 가기도하고 그래요. 얼마전 500만원 정도 제가 몇달 모은거드렸더니 그건 아니라고 부모님선에서 해결하셔야한다고 안받으셨어요. 저는 따로 갖고 있지만 언제든 드릴 생각이예요. 아마 따님도 저와 마음은 비슷할텐데 이번에 상처를 크게 받았을거 같아요.
qwe08-11
2016년 게시글인 줄 알았네.... 겨우 10만원 가지고 지금.... 딸이 너무 불쌍하다;; 2016년에도 10만원 가지고 저런 모욕을 들어야 하지는 않았는데...
ㅇㅋ08-11
수급자도 그거보단 돈 많이쓰고 다니던데 요양급여 뭐 이런거 신청안함?
ㄷㅊ(186.51)08-11
딸이 왜 간호대 갔는지 알겠다.... 겁나 돈돈거리면서 닥달했겠지.. 말로는 착한 딸 착한 딸 하지만, 그냥 자기 감정 쓰레기통으로 생각하겠지.. 원래 자기 감정 잘 받아주면 착한 딸이라고 하니.. 딸 불쌍하다 진짜...
ㅋㅋ08-11
저는 25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만... 쓰니 마음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그런데 딸은 딸인생을 살아야지요. 쓰니 인생에 딸을 데리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아시는 거겠지만. 내면 무의식속에 뭔가 딸을 잡아두려는 그런게 보여서 하는 말입니다. 말로하는 사과보다는 미안함과 반성이 진심이라는 글을 써서 전하는게 나을듯합니다.. 참.. 그 돈이라는게 마음을 옹졸하게 만든걸까요? 아님 쓰니가 그간 그렇게 순둥한 딸을 쉽게 생각한 탓일까요?... 화풀이는 남편과 남편형제들에게 하셔야하고 그게 안되거든 시댁일은 눈감고 남편이 그의 형제들과 처리하는걸 지켜만봐야지요. 돈이 들어가는거라면 남편의 수입안에서 얼만큼 할애할 수 있는지 체크하시고 선을 만드셔야하고요... 저는 시댁은 두분다 돌아가셔서 친정부모님 생각하며 제 급여의 일정부분을 떼어놓습니다...따님과 잘 화해하시길 바라요.~
ax(175.42)08-11
정말 너무너무너무 한심한데.... 딸이 본인에게 뭘 어떻게 얼마나 잘했는지 알고, 본인이 잘못한 걸 알고는 있으신 것 같아서 댓 남깁니다.. 용돈 최소 20만원 쥐어주면서 이 돈으로 퍼컬 진단도 받고 맛있는 것도 사먹으라고하며 제대로 사과하세요. 대충 뭉뚱그리면서 사과하지말고 명확하게 사과하세요. 또, 평소에 쓰니가 딸한테 얼마나 고마움을 느끼고있는지, 딸을 얼마나 대견해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다 말해주세요. 그리고 딸이 용돈 좀 준다고 덥석덥석 받지 마세요......... 딸이 직장인도 아니고 겨우 스무살짜리가 알바하며 모은 돈.. 냅다 받아서 쓰기 안 미안하고 안 아까우세요? 좀... 부끄러운 줄 아세요.. 그리고 딸이 할머니 요양병원비에 돈을 왜 보탭니까? 진짜 댓 쓰면서도 개빡치네.. 각자 부모 각자가 챙기세요~ 딸은 본인 부모 잘 챙기는데 본인들은 본인 부모 못챙겨서 자식한테까지 손벌리려하네.. 진짜 부끄러운 줄 아세요
wjs08-11
남편한테 낼 화를 딸에게 푸셨네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고요. 미안하다고 하시면 착한딸은 받아줄겁니다. 너무 걱정마시길. 그나저나 집에 아픈 노인이 있으면 감정을 수습하기 힘듭니다. 시어머니 돌보는건 남편한테 일임하시고 쓰니님은 빠지세요. 쓰니님은 쓰니님 친부모님 생각만 하세요.
ㅈㅇ08-11
끝났다고 보시고 평생 어렵게 겨우 ㄱㅣ본도리만 해도 감사하세요. 이게 사실이면 당신은 사람아닙니다
냥08-11
돈이 다리미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돈 있는 집은 구김이 없음. 이런집에서 태어난 애는 무슨 죄
ㅇㅁㅇ08-11
역시 못사는 집안은 마음도 가난함.. 딸 진짜 불쌍하다.. 앞으로 제대로 된 연애도 결혼도 못할거임.. 왜냐면 가난한 집안이 방해물이거든..ㅋㅋ.. 그동안 사치하거나 돈을 함부로 쓴것도 아닌데.. 고작 10만원으로 지랄할 정도로 가난하면 제발 낳지를 마... 질린다 진짜
ㅜㅜ08-11
애가 왜 할머니 요양비를 보태야 하나요? 애가 앞으로 연애도 해야되고 취직도 해야되고 여러모로 본인의 스타일을 찾을려고 노력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애한테 돈보태지못할망정이라는 어이없는 말과 간호학을 지방에 갔다는 무시한 발언은 평생 잊을수 없을듯 하네요. 착한애들이 이상한 남자한테 잘빠집니다. 그이유가 집구석이 문제 많아서 그래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이상하게 애를 짓누르면 꼭 남자사고가 나더라고요…. 엄마가 솔직하게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진심으로 사과하면 조금이라도 생각은 해줄것 같네요.
ㄴㅊㅂ08-11
훔친 돈도 아니고 자기가 벌어서 해보고 싶었다는 거 한다는게 도박하는 것도 아니고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닌데 10만원 정도야 써볼 수도 있죠 그런 것들이 부모눈에는 다 돈낭비로 보이겠지만 그나이대 애들이니 해보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어머니도 힘드시겠지만 그런 어른들의 문제가 갓 성인되고 사회생활하는 아이에게까지 전해지기를 바라나요…? 저는 제 딸이 마냥 하고픈거 참고 아끼고 돈도 쓰고 싶은 곳 못쓰는 애로 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ㄱㄱ08-11
그러다 애 삐뚤어진다 지가 번 돈 퍼스널컬러를 하든 보톡스를 맞든 돈 10만원 쓸 수 있는거 아냐? 용돈을 달라해서 쓰는것도 아니고 왜 엄한애한테 분풀이를 해 돈없는건 쓰니인데 그리고 애가 일확천금급으로 로또 당첨된것도 아니고 뼈빠지게 구슬땀흘리면서 알바하며 한 푼 두 푼 번 돈을 보태달라고 하고 싶어?
qwe(179.174)08-11
부자 부모 만난 자식들은 용돈 든든히 빋으면서 하고 싶은 거에 집중하는데. 가난한 부모 만나면 10만원 하고 싶었던 일에 간만히 쓰는 것도 상처주네…. 요즘 중산층 애들 어떻게 자라는지 모르시는 듯 . 직장다녀도 엄카쓰는 애들 널렸어요
ㅎㄷㅅㄱ08-11
안착한거 같은데
ㅎㅎ08-11
거지가 애키운다고 애쓴다 다큰애가 10만 쓴다고 머라하네 애 지방대 간호라 까는데 부모는 대학이라도 간 지능인지
cfwd(198.119)08-11
그냥 솔직한게 최고죠뭐. 내가 아까 말이 지나쳤다. 할머니 요양원 문제때문에 예민해 있어서 너한테 화풀이를 했다. 정말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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