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남편이 효자인데 왜 나는 불행한지 모르겠음
결혼 전엔 부모님 잘 챙기는 남자가 좋아 보였는데
막상 살아보니까 그게 나한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더라
지난주에 있었던 일인데
나: 이번 주말에 우리 둘이 어디 좀 가자 오랜만에
남편: 이번 주 어머니가 몸이 안 좋다고 하셨어 가봐야 할 것 같은데
나: 많이 아프신 거야
남편: 그냥 좀 피곤하시다고 하셨어
피곤하시다는데 주말을 통째로 거기서 보내고 옴
이런 패턴이 한두 번이 아닌 거야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랑 단둘이 뭔가를 제대로 한 게 몇 번이나 되나 싶음
효자 나쁜 거 아닌 거 아는데 그 효도 스케줄에 내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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