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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 할머니

Eexkq(181.111)· 2026.08.06 16:46· 조회 170
우리집은 외가쪽 할머니를 모시고 지내고 있어, 외할아버지는 내가 어렸을때 돌아가셨고부모님은 맞벌이시고 나도 일을 하고 있어 그래서 할머니께선 집에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으신 편이야 연세는 80대 중반을 넘으셨고 아마 할머니 스스로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시는거 같아 그리고 비슷한 연세의 어르신들과 비교하였을때 할머니는 건강한 편이셔, 말씀하시는거나 거동도 건강한 편이시고, 아무래도 속은 좀 음식을 못 받으시는거 같긴 한데 연세를 고려했을때 열심히 식사하려고 노력도 하시고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자꾸 갈때가 됐는데 왜 계속 살아지는것인지, 더 살아봤자 뭐하냐는 식으로 자꾸 부정적인 이야기를 자주하셔, 어느날은 혼자서 우신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 엄마는 열심히 할머니를 모시다가도 그런 소리를 듣게되면 속상해하고 어느날 엄마가 할머니랑 단둘이 앉아서 인생은 태어났기 때문에 사는 것이고 뜻이 없어도 건강하게 잘 지내다 위에서 부르면 가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고 말하시는 걸 방에서 들었어 죽음이 두렵더라도 할머니께서 좋은 마음으로 사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언제가부터 부모님 모습을 보니 이전과 다르게 나이가 드신 게 보이기도 하고 왠지 나도 모르게 시간이 흐르고 돌아올 수 없는 젊음 이런 것들에 미운 감정만 들더라 아무래도 할머니께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크셔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 할머니께서 두려움을 없애고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는데 좋은 얘깃거리나 방법이 없을까? 맛있는 음식을 사서 드려도 요즘은 거부하시고 기운이 없으신거 같아서 걱정만 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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