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3년차인데 남편 반응이 점점 이상해져 ㅋㅋ
아침마다 남편 뒷모습을 보면서 남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싸움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냥 소통이 안 되더라고요.
회사 일 이야기하면 유튜브 틀고 응 그래만 반복하고, 어제 세무사 시험 다시 봐볼까 진지하게 물어봤는데 그것도 또 한마디 하고 게임을 켜버렸어요. 주말에 친구네 부부랑 밥 먹었는데 그 친구네는 계속 웃으면서 서로 말을 받아주는데, 우리는 집에 오면서 말이 없었어요.
부러운 건지 외로운 건지... 감정을 정의하기도 어렵네요. 바람도 없고 돈 문제도 없는데 이게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을까 싶고, 그런 생각 자체가 미안하기도 하고요. 남편과 제가 진짜 같은 세계에 있는 건지 의심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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