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남편이 생활비를 자기 멋대로 줄여버림
결혼한지 5년째 생활비 가지고 계속 싸우고 있음
처음엔 월급 들어오면 알아서 통장에 넣는다더니
실제로는 날짜도 지키지 않고 금액을 자기맘대로 깎음
이번달은 회사 일이 있다고 반만 줘버림
아이 학원비 관리비까지 빠듯한데 뭐하자는 건지
내가 적금을 깨서 카드값을 메꿔야 했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음
그런데 자기 개인비는 왜 그렇게 아끼지 않음
낚시 장비 산다고 몇십만원을 툭툭 쓰고 친구들이랑 술자리는 꼬박꼬박 나감
집 생활비는 모자란다며 잔소리하면서 자기 취미는 계속 새로 들임
이게 정상인가
한번은 크게 싸웠는데 자기가 버는 돈이니까 자기가 하는게 당연하다고 내뱉음
나는 애 키우고 집일만 하는데 돈을 못벌지
그럼 나는 생활비도 제대로 못 받을 자격인가 진짜 화난다
시댁 생일이나 명절땐 돈이 필요하다고 또 척척 나옴
우선순위가 다 보인다
자기 체면이 걸린건 아낌없이 쓰면서 매일 살아야 하는 우리집 생활비는 뒷전
이주는 애 신발이 다 해져서 새로 사줘야 하는데 그 돈도 눈치보면서 카드 긋고 있음
한편 남편은 같은 시간에 낚시회 회비를 또 이체하더라
그 광경 보니까 진짜 화가 확 올라옴
참다못해 통장 내역을 다 뽑아서 보여줌
이달에 자기가 쓴 돈이랑 우리한테 준 생활비를 비교하게 했더니
그제야 좀 미안해보이다가 사흘 뒤 또 원상복귀
말로만 알겠다 하고 실제론 바뀌는 게 없음
친엄마한테 울면서 얘기했더니 그냥 참고 살라고 하심
다른 집도 다 그렇게 산다더라
근데 나는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이 안 됨
돈을 못 버는데까지 생활비 받는것도 눈치 봐야 한다고?
회사 다니는 친구는 자기라면 벌써 통장 관리를 넘겨받았을거라고 함
근데 남편은 통장 얘기만 꺼내면 나를 못 믿냐고 화부터 냄
돈을 못 믿는게 아니라 투명하게 하고싶을 뿐인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나오는지 진짜 이해가 안 됨
이번 주말에 다시 진지하게 얘기해보려는데
또 화내고 끝날까봐 벌써부터 답답함
결혼할 때는 이 정도까지 싸울 줄 몰랐음
주변 사람들이랑 물어보면 다들 통장을 합치거나 생활비를 확실히 정해놓고 산다고 함
우리집만 매달 이따위로 사는 게 진짜 억울함
나만 이러는 거 아니지




스팸 때문에 댓글을 잠시 닫아두었어요.
운영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