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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사귄 지 200일, 갑자기 임신 폭탄이냐

Jjv· 2026.08.11 16:41· 조회 183
결혼 전제로 연애하고 있었는데 성격 차이로 좀 시간을 가져보자고 했어. 그렇게 이틀이 지났을 때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서는 병원에서 임신 판정을 받았다고 했어. 처음엔 당황했지만 우린 평소에 아이도 갖고 싶어 했고 웨딩베뉴 견적도 받은 상황이었거든. 부모님도 뵈었고. 그래서 합의 하에 피임을 하지 않기로 했었어. 그 소식을 받고 나는 진심으로 책임지겠다고 했어. 그런데 상대방이 생각이 바뀌었대. 지금은 아이를 담보로 결혼하고 싶지 않으니까 낙태를 하고 12월에 다시 임신을 시도하자는 거야. 이게 말이 돼?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했는데 나와의 관계로 임신했을 확률이 3% 미만이래. 관계 가능 날짜가 정확히 사촌동생과 해외여행을 간 그 주였고 우리가 만난 날은 그보다 5일 전이었거든. 그래서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계속 낳자고 설득했어. 자산도 다 오픈했고 책임질 자신도 있으니까. 근데 상대방의 행동이 이상했어. 병원 예약 전날까지 만나기를 거부했어. 친구 약속이 있다면서 저녁을 빼먹었어. 그리고 헤어지는 길에 전화해서는 병원비를 준비해 오라고 했어. 마치 내가 아이를 지우라고 압박한 것처럼 말이야.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른 거 같다고 느껴졌어. 시간이 지났는데도 자꾸 그날이 떠올라서 일상생활이 힘들어. 여기다가 누구한테도 말 못 할 상황이라 글로 써봄.
댓글 1
abc08-11
애초에 아이 담보로 결혼하려는 태도부터 조카 어이없네. 낳자 해놓고 화학적 유산이니 12월 계획이니 말 바꾸는 거 걍 사람 대하는 마음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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