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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14년 결혼생활 2부 - 내 인생도 있었어

ㅇㅇㅁㅇ(164.152)· 2026.08.11 23:09· 조회 257
지난달 글 올렸을 때 위로도 받고 비난도 많이 받았음 근데 나를 모르는 사람들의 말이 정말 상처였어 이 14년 동안 나는 게으르거나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야 남편 수입에 감사하면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가정을 지키는 데 집중했어 전업주부지만 집에만 있던 게 아니야 시댁 일도 도왔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고 주식 투자까지 함께했거든 특히 지난 3년간 남편이 생활비를 안 줬을 땐 교육비, 생활비와 기타 지출을 거의 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내가 감당해야 했어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아이들 아침밥 챙기고 세 끼 정성스럽게 만들고 픽업하고 집안일하고 개인 일까지 하루하루를 살아냈어 그런데 비난받으니까 진짜 마음이 아팠어 하지만 생각해보니 부부마다 살아온 방식이 다르고 십년이 넘게 함께 살아도 안 맞는 부분들이 있는 거야 그냥 그런 현실을 누군가와 공감하고 싶었던 거 이혼을 생각했던 것도 누군가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나도 조금 덜 힘들고 새로운 삶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어 근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봐 내가 혼자 못 서서라기보다는 부모님께 효도할 생각이 들어서 좋은 교육받은 내가 조금 더 참고 살아보려고 해 요즘은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면서 매일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중 그러니 이제는 따뜻한 눈으로만 봐줬으면 좋겠어 ♡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조금씩 행복해지기까지 함께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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