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조부모님 도움 없이 0세반 보내며 맞벌이 어려울까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고 서울 외곽에 최대한 영끌해서 집을 바로 매매할 계획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아이를 결혼 후 3년 정도 뒤에 갖기로 이야기한 상태이고, 출산 후 약 3개월 정도 육아휴직을 한 뒤 0세반에 보내고 바로 복직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집 위치를 두고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둘 다 맞벌이를 하는 데다 아이가 어리면 자주 아프거나 갑자기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 친정(중랑구) 근처로 집을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부모님께서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를 봐주실 수 있다면 맞벌이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입니다.
반면 남자친구는 자신의 직장(종로)과 가까운 곳으로 집을 구해서 본인이 어린이집 등·하원을 담당하고 육아에도 최대한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가능하면 직장 접근성과 주거 환경이 더 좋은 곳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참고로 시부모님은 지방에 계셔서 육아를 도와주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도 남자친구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마음은 정말 고맙고, 남자친구 역시 제가 일을 그만두거나 경력단절을 겪는 상황은 절대 바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맞벌이를 하면서 0세반에 아이를 보내면 예상보다 변수가 많고, 아이가 자주 아프거나 갑자기 하원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제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경력이 끊기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친정 근처에 집을 구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는 조부모님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은 1년에 몇 번 정도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0세반에 아이를 보내면서 조부모님의 도움 없이 맞벌이를 하고 계신 분들은 많이 힘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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