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도리는 안 바란다면서 자꾸 서운해하는 시어머
결혼한 지도 벌써 3년이 되는데, 매년 제 부모님이랑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는 게 정상이 됐어. 여행비는 물론 부모님이 다 내신다 ㅋ 남편이는 우리가 없는 사이에 친구들 만나고, 배달 시켜 먹으면서 편하게 노니까 문제가 없었어.
추석 무렵에 시어머니가 서울에 올라온다고 했어. 처음엔 추석에 사람이 많으니까 그 전에 온다고 했는데, 남편이 내가 그 시간에 가족여행을 간다고 얘기했거든.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진짜 화를 냈어. 왜 자꾸 본가랑만 여행을 다니냐고, 시가는 왜 빼냐고 서운하다는 말만 계속 하셨어.
남편도 자기는 안 간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도 또 같은 얘기를 반복하셨어. 며느리 도리는 안 바란다고 하면서도 자꾸 서운하다고만 하니까 정말 황당했어. 우리는 명절에 제사를 안 지내고 외식을 하는데 (친정도 똑같은데), 왜 자꾸 서운하신다고만 하시는지 정말 모르겠어.
오히려 친정은 밥도 사주시고 우리 용돈까지 챙겨주시는데, 시가는 또 뭘 원하시는 건지... 혹시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까지 데려가서 한 번 여행을 하면 이 얘기가 끝날까? 근데 비용을 다 우리가 내야 할 것 같아서 진짜 싫어 ㅠ 시누이도 시어머니 생일 당일에 왜 전화 안 했냐고 자꾸 따지고, 시간 난다면 내려와서 밥이나 먹고 가라고 하니까 정말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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