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친구 잘 되는 게 100프로 기쁘지 않은 나 비정상임
이걸 솔직하게 쓰면 욕먹을 것 같긴 한데
친구가 잘 될 때 기쁘긴 한데 어딘가에서 찝찝한 감정이 섞여 나올 때가 있어
친구가 좋은 직장 잡았을 때
진심으로 축하는 했는데 집에 와서 나는 언제 되지 싶었음
친구가 멋진 남자친구 생겼을 때
부럽다고 말은 못하고 좋겠다 웃고 끝냈는데 속이 복잡했음
친구가 해외여행 다녀왔을 때
사진 예쁘다고 했는데 사실 거기 나도 가고 싶었음
이게 질투인 건 알아
근데 그 감정을 인정하는 게 친구를 진짜 안 좋아한다는 뜻은 아닌 것 같거든
친구한테 나쁜 일이 생기길 바라는 게 아니고 나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건데
이게 뒤섞여서 오는 게 불편함
근데 이거 말할 수 있는 데가 없어 친구한테는 당연히 못 하고
나만 이런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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