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팀장 조카 결혼식에 주말 날려먹은 썰
아직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서 씀.
지난 달 토요일 오후에 팀 단톡에 메시지가 왔어.
팀장: 이번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제 조카 결혼식이 있어요. 부산이에요. 참석 가능한 분들 알려주세요.
토요일 오전에 온 메시지였어. 날짜는 그 주 토요일.
나: 이번 주 토요일이요? (혼자 물어봄)
팀장: 네. 시간 되시는 분들.
잠깐 생각했더니 "시간 되시는 분들" 이게 진짜 시간 있는 사람만 오라는 말인지 아니면 다 오라는 말인지 판단이 안 되는 거야. 근데 단톡에서 다른 팀원들은 "가겠다"고 하나둘 답변하더라고.
결국 나도 갔어. 부산 가서 결혼식 앉아있고 식사하고 왔더니 집에 도착한 게 밤 아홉시.
다음 날 팀장이 "고생했어요" 한 마디 했는데 그게 다야. 보너스도 없고 대체 휴일도 없고.
조카 결혼식이잖아. 직계도 아니고 조카. 이게 팀원들이 와야 하는 경사인지 진짜 모르겠어.
이런 경험 있는 분들 어떻게 하셨어요.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면 안 가는 게 맞는 건지 가는 게 맞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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