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배달 실수 이후 대응, 제가 끝까지 사과만 했어야 했을까요?

ㄱㄱㄱ· 2026.08.09 23:29· 조회 250
어디에 말할 곳은 없고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해 봅니다. 오늘 카페 배달 주문이 몰려 정신없는 상황에서 제 실수로 상품 수량이 일부 누락됐어요. 바빴다고 해도 제 잘못이 맞기에 바로 사과드리고, 누락된 금액을 따로 입금한 뒤 주문 금액까지 전액 환불해 드렸습니다. 저는 청각장애가 있어 전화 통화가 어려워 문자로 직접 응대했어요. 고객님께서는 저를 직원으로 오해하신 것 같지만,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도 문자로 응대한 사람도 모두 사장인 저였습니다. 그런데 “장사 그따위로 하지 마라”, “장애가 있든 없든 서비스 마인드부터 정착하라”, “자격지심 때문에 사람 몰아가지 마라”는 말씀까지 들었습니다. 주문 누락으로 화가 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와 환불 등 제가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원이든 사장이든 장애까지 언급하며 계속 인신공격성 말씀을 하시는 건 너무 힘들었어요. 계속 기분 나쁜 말을 듣다 보니 저도 모르게 욱해서 “무례한 말씀은 삼가 달라”고 답변하고 상담을 종료했습니다. 저 역시 조금 더 침착하게 대응했어야 했다는 점은 반성하고 있어요. 사장도 실수할 수 있고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사과하고 전액 환불까지 해드린 후에도 모욕적인 말을 계속 들으니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어젯밤에는 계속 생각나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어요. 청각장애 때문에 전화에 바로 응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앞으로도 생길 수 있고, 그때마다 또 이런 일을 겪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고민 끝에 배달 앱 운영도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어요. 제 잘못을 피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주문 확인을 더욱 철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누락된 금액을 입금하고 주문 금액까지 전액 환불해 드렸는데도 제가 처리한 방법이 부족했던 걸까요? 인신공격성 말씀을 계속 들어도 끝까지 사과만 했어야 하는지, 다른 분들의 생각도 조심스럽게 듣고 싶습니다.
댓글 3
vwzg08-10
환불 다 받고도 그 말투면 선 넘었죠. 그뒤로 저런 식이면 그냥 상담 종료할 만해요 어이없네
ㄷㄹ08-10
장애 들먹이는 건 어이없네
ㅜㅜ(228.248)08-10
전액환불 했으면 됐지 조카 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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