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결혼식 1개월 반 남겨두고 파혼까지 생각하게 됐음
결혼 앞두고 진짜 심각한 상황이라 글 올림.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리하겠음.
[스펙]
남자: 30대 중반, 2살 연상. 연봉 4천 공기업, 자가 4억 중반(대출 1.2억 남음), 지방 국립대, 부모님 노후 불안.
여자: 30대 중반. 연봉 7천 대기업, 현금 1억, 서울 4년제, 부모님 노후 안정.
[문제점]
결혼 1개월 반 전 남자의 재산세 고지서를 우연히 봤는데, 몰랐던 오피스텔(1억)이 나타남.
그 뒤 캐물어본 결과:
- 오피스텔(1억) 중 8천은 남편 대출, 2천만원만 본인 자산
- 추가로 9천 사업자 대출 (1천은 개인사업, 6천은 주식으로 1천 이상 손실)
- 월세 60만원은 남편 아버지가 다 가져감
- 10년 전 현재 자가 분양권 5천만원은 부모님이 지원
- 주담대 1.5억 (현 1.2억) 원리금을 남편이 혼자 상환 중
- 부모님 분가 시 8천만원 요구
- 남편이 대출 내서 부모님께 드림
- 부모님이 남편 명의로 오피스텔 투자하고 사후 유산처럼 가져가라 함
- 부모님이 나중에 1억 돌려줬는데, 남편이 다시 주식에 투자하고 9천 추가 대출 냈음
- 8천 대출을 결혼 후 여자와 함께 갚겠다고 제안
[남편 입장]
부모님 지원은 결혼 전부터 정해진 일. 5천만원은 당시 집안 전재산이었고, 당연히 해드리는 거라고 생각. 다 팔면 2억 정도 들고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
자산에 부채도 포함되는데 왜 자본만 달라고 하냐며 이기적이라고 생각. 연봉 4천인 자기가 8천을 어떻게 순수 자본으로 해줬겠냐며, 이건 처음부터 부모님이 달라고 한 거라 숨긴 적 없다고 주장.
당시부터 여자가 함께 갚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여자가 부모님께 지원 요청 못하면서 자신한테만 강요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생각. 처음부터 집 있는 남자거나 3억 이상 연봉인 남자여야 했냐고 역질문.
결혼 후엔 투자 행동이 바뀔 거고, 못 믿으면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부친 투병 중에도 명의 정리 얘기를 계속 했고, 이외에도 서운한 게 많다고 함.
[여자 입장]
부모님이 남편을 받아준 건 자가 안정성 때문. 부모님 조건이 명확함: 주담대 1.2억만 남고 4억 자가 그대로 가져오지 않으면 결혼 불가.
원가족 분기 비용을 본인 빚으로 지원하고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근본 문제. 부모님과 분리되지 않은 삶의 방식, 무모한 투자(사업, 주식)가 진짜 문제라고 봄.
결혼 전 원가족끼리 한 약속을 신혼살림으로 함께 갚는 건 말이 안 됨. 2억 지원했으니 8천 드리는 게 당연하다는 논리는 증여와 투자를 구분 못 한 것.
10년 전 5천 줬으니 집값 상승으로 8천 돌려달라는 투자라면, 집값 떨어졌을 시 부모님이 손실 봤을 건가? 10년간 4인 가족 생활 기반을 오롯이 남편 혼자 부담한 건 모르냐는 생각이 들 정도.
사실 8천 대출 자체는 금방 갚을 수 있음. 문제는 부모님과의 재정 문제를 해결할 능력, 신혼가정과 원가족 간 중재 능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말만 하고 실행이 없음.
신뢰 회복 위해서라도 행동과 서류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부족. 무엇보다 예식 1개월 반 전 재산세 고지서로 알게 된 것 자체가 신뢰 파괴.
[현재 상황]
서로 감정이 격해짐. 여자가 "다 팔고 2억만 깔끔하게 들고 가자"는 제안을 무시한 건 여자니까 남편은 위약금 의무 없다고 주장.
여자는 "8천을 부모님께 없애달라고 못 하겠다는 건가"라고 물었고, 남편은 "그럼 주담대 1.2억만 남기고 4억 자가 그대로 가져오는 조건이 지금도 그대로냐"고 역질문.
여자가 "지금 기준으로는 그렇다"고 답했고, 남편이 "그럼 예식 취소하겠다"며 먼저 일어남.
제3자 공정한 의견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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