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밥 해놨는데 햇반 먹었다고 화난 배우자,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안녕하세요. 도저히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먼저 저희 부부의 근무 시간과 상황은 이렇습니다.
나 (작성자): 09:00 ~ 18:00 근무
배우자: 13:00 ~ 19:30 근무
팩트 상황 요약
1. 아침에 제가 출근하고 난 뒤, 배우자가 출근 전 오전 시간에 다른 집안일로 바쁜 와중에도 저 퇴근하고 먹으라고 갓 지은 밥을 앉혀놓음. (중간에 밥 뒤적거리기까지 해 가며 정성 들여 차려둠)
2.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새로 해둔 밥을 두고 그냥 햇반을 돌려서 먹음.
3. 배우자는 퇴근 후 이 모습을 보고 "너 먹으라고 바쁜 시간 쪼개서 밥해놨는데 왜 햇반을 먹냐"며 엄청나게 화를 낸 상황.
내 입장
"다음 날 배우자 출근해서 먹으라고 일부러 새 밥 안 건드리고 내버려 둔 거다. 양보 차원에서 나는 햇반 먹은 건데 이게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참고로 배우자는 평소에 햇반을 안 먹는 사람입니다.)
배우자 입장
"다음 날 본가 갈 예정이라 어차피 나(배우자)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없다. 안 먹으면 주말까지 그 새 밥을 밥통에 방치해야 하는데, 생각 안 하고 남겨둔 게 화가 난다. 무엇보다 바쁜데 고생해서 밥해놨더니 말도 없이 햇반 먹은 행동 자체가 서운하고 화난다."
제3자가 보시기엔 누구 잘못이 더 커 보이나요? 냉정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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