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전업이라고 노는 거 아니에요
진짜 이 말 너무 하고 싶어서 글 올려봐요.
작년에 직장 그만두고 지금 살림이랑 육아 전담하고 있는데, 주변 반응이 진짜 가지가지예요.
"남편이 벌어오니까 좋겠다", "할 일 없어서 좋겠다", "그냥 쉬는 거잖아"
이런 말들 들을 때마다 어이가 없어요.
저는 아침 6시에 일어나요. 애들 유치원 보내고 나면 청소, 빨래, 장보기, 요리 준비해요. 점심 먹고 나서 애 픽업하고 간식 챙겨주고 숙제 봐주고 놀아줘요. 저녁 해서 먹이고 설거지하고 목욕시키고 재우면 밤 10시예요.
이게 쉬는 건가요?
남편은 퇴근하면 소파에서 쉬고, 저는 그 시간에도 내일 준비 하는데 집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대서 산다"는 소리 들어요.
더 황당한 건 친정 식구들도 비슷한 뉘앙스예요. "너 직업이 없잖아"라는 식으로 제 말이 가볍게 취급받더라고요.
돈을 버는 게 노동의 전부가 아니잖아요.
제가 없으면 이 집이 단 하루도 안 굴러가요. 근데 왜 제 일은 일로 안 쳐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최근에 남편한테 "내 월급이 얼마여야 이 일을 일로 쳐주는 거냐"고 따져봤더니 아무 말도 못 하더라고요.
가사노동 무시하는 분들한테 그 하루 한 번만 살아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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