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고3 딸이 부모 거부중 ㅜㅜ

ㅇㅇㅅㅇ(196.69)· 2026.10.12 00:25· 조회 155
고등학생 딸 있는 엄마입니다. 근데 딸이가 자기는 이제 엄마 안 보겠다고 선언했어요. 어른 되면 따로 산다고요. 아빠가 최근에 한 번 뭐라 했는데 그 이후로 입을 쾅 닫아버렸네요. 고3이라고 당일로 놀러 나가는 거 안 된다고 했더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해요. 대신 부모 말투가 윽박지르는 식이라고 짜증내더군요. 그걸 듣고 울면서 방으로 들어갔어요. 계속 찾아가니 겨우 입을 열었는데 하는 말이 정말 가관입니다. 예전부터 사랑 듬뿍 줬다고 자부했는데 딸은 부모와는 항상 벽이 있었다며 자기 얘기 안 들어줬다고 악을 써가면서 하더라고요. 중학교때 학교 얘기하려 할 때 제가 귀찮아하는 티를 냈던 거 같아요. 그게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딸이 그렇게 서러워했네요. 실수했다고 사과했지만 끝까지 서운했던 점들만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정신과 다니라고까지 하네요. 아빠한테는 말이 먹히지 않으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신랑 성격이 그렇다는 거 알아서 괜찮다고 했어요. 근데 신랑도 계속 딸한테 사과하려다가 입 싹 다물어버리고 카톡도 씹으니 화가 났어요. 한 번은 산책 다녀온다고 나갔는데 밤 10시 넘어도 연락이 없네요. 한 시간 반을 더 기다렸어요. 부모로서 걱정도 되고 우리 무시하나 싶어서 화나니까 신랑한테 딸이 한 얘기들을 다 일렀어요. 신랑이 열받아서 딸 들어오자마자 앉혀놓고 화를 냈죠. 그 이후로 집이 싫어진 거 같아요. 항상 어딘가로 나가고 늦게 들어와요. 뭐 먹을 거 있냐고 물어봐도 죽은 목소리로 없다고 해요. 가끔 말 걸기만 해도 짜증 내요. 제발 말 걸지 말라고요. 이게 부모더러 할 소리 맞나요? 벌써 며칠째네요. 진짜 짜증나요. 물질적으로 못해준 게 뭐가 있고 사랑도 왕창 줬는데 언제까지 이럴 건지. 정말 답답하네요... 엄마들 의견 좀 부탁드려요.
댓글 14
ㄴㅎㅁㄷ10-12
자녀가 하소연하는 말이 가관으로 들리고 정신과 보내달라는 말도 무시될 정도면 사실 무슨 대화와 해결책이 있겠어요. 고3이면 곧 성인이고 부모품을 떠날 시기이니 조금만 참으시면 되겠네요.
abc10-12
딸이 아빠한테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얘기한 거부터 되돌릴 수 없는 행동임 그냥 딸 놔주세요;
wrjs10-12
그나마 요새 유치원 이하 부모들은 애들 심리도 생각해주고, 발달과정에 공부도 하는데.. 중학생 이상 부모들은 여기 글이나 댓글이랑 똑같음. 의식주 해결해주고 폭행하지 않으면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함. 애들 심리적 사회적 건강은 생각도 안 함. 그냥 본인들 부모들보다 덜 때리면 괜찮은 부모인 줄 앎.
ㅇㄷㅅㅁ10-12
댁들이 부모인지부터 생각하세요. 애한테 윽박지르고 소리지르고.. 중학생이면 한창 사춘기인데.. 그 사춘기인 애가 학교 얘기하려면 귀찮다고 하더니, 자기들 말만 들어라? 얘기 안 하겠다는 약속조차 어기고?
ㅇㅂ10-12
사랑을 듬뿍 주긴 개뿔 ㅋㅋㅋ
ㅅㅅ10-12
힘들다 애새끼키우는거
ㅁㅁ10-12
사랑이 뭔지 모르나요???? 물질은 부족해도 마음이 더 중요한데....
zxc10-12
금쪽같은 내새끼에 나오는 부모들은 그래도 좋은 부모에 속한다고 생각되는 게, 그들은 자신의 양육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라도 한다는 점입니다. 부모로써 반드시 필요한 태도이지만 어찌보면 가장 갖추기 어려운 면인 것 같기도 합니다. 쓰니도 아이를 향한 부모님의 소통 방식 자체가 너무 일방적이지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중학생 때도 그렇고 지금 상황도 보면 아이의 말에 부모가 공감하고 귀기울여 들어주는 모습이 안보이네요. 아이가 문제가 있기보다는 부모님의 어떤 태도가 여태껏 아이에게 상처를 누적시켜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지 돌이켜보시고, 진지하게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게 어떨런지요?
ㅇㄹㅈㅊ(112.179)10-12
꼭… 자녀와 함께 상담받아보시길 권해요. 둘이 대화하면서 격정적으로 대화가 끊기는 것보다 3자가 있는 상황에서 서로 서운했던 것 앞으로 관계를 지속하기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해보면 훨씬 관계가 좋아질 겁니다..
abc(242.95)10-12
자식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독립할만한 경제적 능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혹은 단순히 자식이라는 이유로 님에게 인격적으로 무시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이미 행하신 행동에서 드러나네요. 애를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에요. 부모교육 받으셔서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은 안하시고 애보고만 노력해라 라고 하는건 폭군이죠 부모가 아닙니다. 부모님들도 공부하세요.
hqjs10-12
어떤점이 사랑을 많이 줬다는거죠 ? 이글에서만 봐도 본인들이 애한테 몇 번 미안하다고 했는데 애가 그걸 안 받아주자 바로 화를 내는데 .. 내가 사과했는데 뭘 더 어쩌란 말이냐라는 답정너스타일 육아인데 , 아이가 참 사랑 많이 받고 자랐겠다.
wrq10-12
냅두세요 성인되면 나가라해도 돈벌기힘들다며 집에있는다할거에요 글고 공부도중요하지만 풀어줄땐 풀어주셔야 아이도 힘이날것같네요 그맘때 친구와의 추억도 중요해요
ㅁㄴㅇ10-12
군인이 날짜 세면서 전역하는날만 기다리듯이 딸이 성인이 되는날만 기다리는게 님이 올린 글만봐도 느껴지네요
ㅇㅇ(233.149)10-12
스펀지밥처럼 미쳐보세요. 딸아이가 'ㅇㅁㅇ.. 왜저래?' 싶을 만큼. 자기자신이 가족사랑쩌는 미친 스펀지밥이 되는거죠. 매일매일 일상이 다이나믹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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