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고3 딸이 부모 거부중 ㅜㅜ
고등학생 딸 있는 엄마입니다.
근데 딸이가 자기는 이제 엄마 안 보겠다고 선언했어요. 어른 되면 따로 산다고요.
아빠가 최근에 한 번 뭐라 했는데 그 이후로 입을 쾅 닫아버렸네요.
고3이라고 당일로 놀러 나가는 거 안 된다고 했더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해요. 대신 부모 말투가 윽박지르는 식이라고 짜증내더군요.
그걸 듣고 울면서 방으로 들어갔어요. 계속 찾아가니 겨우 입을 열었는데 하는 말이 정말 가관입니다.
예전부터 사랑 듬뿍 줬다고 자부했는데
딸은 부모와는 항상 벽이 있었다며 자기 얘기 안 들어줬다고 악을 써가면서 하더라고요.
중학교때 학교 얘기하려 할 때 제가 귀찮아하는 티를 냈던 거 같아요.
그게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딸이 그렇게 서러워했네요. 실수했다고 사과했지만 끝까지 서운했던 점들만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정신과 다니라고까지 하네요.
아빠한테는 말이 먹히지 않으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신랑 성격이 그렇다는 거 알아서 괜찮다고 했어요.
근데 신랑도 계속 딸한테 사과하려다가 입 싹 다물어버리고 카톡도 씹으니 화가 났어요.
한 번은 산책 다녀온다고 나갔는데 밤 10시 넘어도 연락이 없네요. 한 시간 반을 더 기다렸어요.
부모로서 걱정도 되고 우리 무시하나 싶어서 화나니까 신랑한테 딸이 한 얘기들을 다 일렀어요.
신랑이 열받아서 딸 들어오자마자 앉혀놓고 화를 냈죠.
그 이후로 집이 싫어진 거 같아요. 항상 어딘가로 나가고 늦게 들어와요.
뭐 먹을 거 있냐고 물어봐도 죽은 목소리로 없다고 해요.
가끔 말 걸기만 해도 짜증 내요. 제발 말 걸지 말라고요.
이게 부모더러 할 소리 맞나요?
벌써 며칠째네요.
진짜 짜증나요. 물질적으로 못해준 게 뭐가 있고 사랑도 왕창 줬는데 언제까지 이럴 건지.
정말 답답하네요... 엄마들 의견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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