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특정 사람의 말만 믿기 시작하면 조직은 어떻게 될까요?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있습니다.
어느 날 원장과 가까운 사람이 새로 입사했습니다.
처음에는 별생각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기존에 있던 선생님에 대한 불만이 원장에게
자주 전달됐고, 작은 일도 점점 크게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들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편이
갈리는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새로 오신 선생님들끼리 친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특정 사람들끼리만 의견을 공유하고
그 의견이 그대로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군가는 목소리가 커지고 누군가는 점점 말이 없어졌습니다.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되는 사람도 있었고
결국 퇴사를 선택하는 선생님들도 있었습니다.
더 안타까웠던 건 퇴사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좋지 않게 오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평가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누구 한 사람의 잘잘못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다만 조직이 오래가려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지만 조직은 한 사람의 말보다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때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결국 조직을 오래 가게 하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신뢰이고
신뢰는 공정함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조직에서 계속 근무하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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