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팔순 할아버지 생일 손녀가 깼네

ㅋㅋㅋ(225.46)· 2026.08.10 14:05· 조회 175
아버지 팔순이라고 형제들끼리 밥 먹으려고 했어. 그런데 손녀가 일 때문에 못 간대. 우리 집안은 감정표현을 못하는 성향이라 아버지도 손녀한테 제대로 애정을 드러내지 못했어. 마음으로는 많이 사랑하셨지만 겉으로는 표현이 안 돼서, 손녀와의 관계도 별로 깊지 않았어. 손녀 말로는 더 표현해주신 친할아버지한테 정이 더 간대고 대놓고 말하네. 당연한 얘기긴 하지만. 근데 나는 손녀가 아버지 생신이나 명절마다 전화 한 통이라도 드렸으면 좋겠었어. 처음엔 그렇게 하더니 결혼한 이후론 내가 시키지 않으면 안 해. "나를 시키려고?" 하며 화까지 내고 연락도 안 함. 팔순 생일도 일이 있다며 못 간다고 하면서 전화만 하겠대는데, 이게 맞는 건가? 감정표현 못한 할아버지도 손주에게 이 정도면 너무한 거 아닌가?
댓글 13
ㅗㅜㅑ(123.188)08-10
딸도 마음으로는 사랑하는데 표현 못하는거겠지~ㅋㅋㅋㅋ
fwd08-10
부모생신에 안온다는 줄 알았더니 손주였음?손주면 뭐.인정.장례도 아니고.근데 우리 애들 데리고 찾아뵙고 연락드리는 건 했어도 애들한테 따로 연락드려라 한적은 없는 데.애들까지 따로 이중삼중으로 연락하고 그래야하는 거였나요?내가 할 때 애들도 같이 하는 게 아니라?본인 체면을 어디까지 세워야 만족해요?
ㄴㅇㅂㅂ08-10
자식한테 전화하라고 시킨다길래 애들이 어린갑다했더니 결혼했다고요? 결혼한자식이면 하든안하든 그정도는 간섭안해야맞고 부모챙기는거는 자식이해야죠
hx08-10
냉정히 생각해서 자주 보고 오며 가며 사탕이라도 하나 쥐어주던 옆집 할아버지라도 있었다면 그 사람이 더 할아버지 같겠지. 표현도 안하고 사랑하는지 마는지 모르겠는 할애비가 아무리 핏줄이라도 정이 더 가겠음? 애들이 어리더라도 더 기민하게 안다. 아무리 말이 무뚝뚝하고 츤데레 같이 툴툴 거려도 자기 챙겨주는 어른한테는 혼나도 가서 안기고 저리 가라고 해도 가서 애교 부린다고. 겉으로는 아유 이쁜 내새끼 노래를 불러도 정작 사랑 안준다고 느끼는 어른이나 조부모한테는 애들도 귀신같이 꺼리고 낯가림. 본능적으로 알거든. 어른보다 아직 사회적인 가면이 덜 발달된 덕에 이 사람이 진짜로 나한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본능적으로 안다고. 님 아버지는 장담컨대 절대 속사랑도 제대로 주지 않았음. 괜히 딸한테 대리 효도 시키지 말고 본인이나 아버지한테 효도 하길. 낯간지럽게 세상에서 이쁜 우리 강아지 하면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그러지 않아도 애들은 말은 툴툴 대고 호랑이 처럼 화내도 오며 가며 맛있는거 있으면 손에 쥐어주고 평소에는 졸졸 쫒아다녀도 신경도 안쓰다가도 동네 개 지나가면 손주 다칠까봐 개 쫒아내고 말로는 뭐더러 돌아다니냐 툴툴대도 애들은 그런데서 느끼는 거거든. 나를 아끼는 구나. 하고. 님 아버지는 애초에 전혀 그런게 없는 양반이지. 괜히 포장해주지 말고 본인이나 잘 챙기길. 사람은 다 주는만큼 받음.
ㅜㅜ08-10
자식인 님이나 잘 챙겨드리세요. 조부랑 손주 사이에 뱔것 없구만
ㅅㅅ(116.55)08-10
난 같이 밥 먹기보다 힘든게 전화 드리기인데...
ㅁㅁ08-10
나이들면 다~~~본인이 한 만큼 돌려 받습니다. 본인 즉 부친이 부친 탓을 하셔야겠죠...
ㅅㅅ(215.29)08-10
네 팔순 행사에 불참은 좀 그렇긴 하죠. 그래도 결혼해서 독립한 딸입니다. 글쓴이가 명령을 할 순 없어요. 무조껀 참석해! 이렇게 되면 더 사이가 멀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의사 표현 정도가 적당 합니다. "업무가 정 뺼수 없으면 어쩔수 없겠지만 그래도 팔순 행사인데 가능하면 업무 조율해서 너 혼자만이라도 참석 했으면 좋겠다" 정도요.
ㄷㅂㄱㅈ08-10
여동생도 결혼,돌잔치 끝나니 남남 됐네요 저희 어머니 칠순때도 멀다고 애 핑계로 안오고....사돈댁 상 치를때만 연락와서 가족으로 생각 안합니다.
ㄷㄷ08-10
딸도 마음으로는 사랑하는데 표현 못하는거겠지~ㅋㅋㅋㅋ
zxc08-10
너무하다한들 뭐 별수 있음? 단순히 사랑안줬다고 저러겠음? 엄마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
ㅗㅜㅑ08-10
단지 표현을 안했다고 저렇게까지 할까요? 다른 서운한 시간들이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큰손주와 차별하는 조부모님이여서 살갑게 지내지 못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ㅎㅇ(121.169)08-10
전화만 드린다니 황당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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