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화난다고 아이머리때리고 운다고 소리소리지르는 남편
주말에 아이가 치킨을 먹고 있었는데 발라먹는게 서툴러서 제대로 못바르고 있었어.
남편이 맞은편에 앉아서 그걸 보다가 아빠가 손닦고 와서 도와주겠다 했는데 아이는 싫다고 혼자할수 있다고 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옆에와서 앉더니 아이가 주변에 흘려놓은 치킨튀김가루를 보더니 왜케 흘리면서 지저분하게 먹냐고 뭐라하는거야.
애가 먹으면서 흘릴수도 있지 그렇게 말했더니 말을 싸가지 없이 한다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야. 니가 닦지도 않으면서 싸가지 없이 말을한다고. 애가 그 말을 듣더니 너무 무섭고 놀라서 울었어, 그랬더니 운다고 갑자기 일어나더니 애 머리를 쿵하고 쥐어박으면서 새끼야 니가 다 치워 이러는거야.
애가 놀라고 무섭고 하니까 계속 울잖아 그랬더니 운다고 갑자기 아일랜드 식탁에 있는 주걱을 바닥에 쾅내리치면서 울리말라고 새끼야 이러는거야 .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애한테 가서 잘먹고 있는 애 머리는 왜 쥐어박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지가 치우지도 않고 말을 버릇없이 한다는거야. 아니 다먹고 정리하라고 하면 알아서 잘한다고 그랬더니 안한대.
보통은 다 먹고 나서 정리하라고 하면 잘 닦고 하거든, 물론 아직 서툴러서 깔끔하게 하진 못해.
그러면서 계속 소리소리 지르길래 내가 아이가 체할것같아서 그만먹으라고 하고 치웠어. 그랬더니 애한테 가서 씻으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야. 애는 울면서 거실화장실갔고 남편은 안방화장실로 가더라. 내가 남편 따라 들어가서 왜 애한테 그러냐 먹다 흘릴수도 있는거고 어른도 흘릴수 있고 누구든 흘린다고 하니까 나보고 애편 든다면서 너랑 할말이 없다는거야.
내가 애편을 드는게 아니라 이게 지금 그렇게 화낼 일이냐고 막 뭐라했더니 뭘잘했다고 계속 울잖아 빡치게 이러는거야. 그니까 흘려서 말을 버릇없이 했다고 빡치고 2차로 운다고 빡친거야.
그렇게 안방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우는소리가 들리는거야, 당연히 애는 너무 서럽고 뭘그리 잘못했다고 이렇게 혼나는줄 모르고 무섭고 하니까 울수 있잖아. 근데 그소리를 듣더니 흥분해서 안방에서 막 뛰쳐나가려고 하는거야. 내가 온몸으로 막고 잡고 하는데도 여자니까 힘이 없어서 밀리는거야. 겨우겨우 입구에서 못나가게 잡았는데 거기서 소리를 지르더라 울리말라고 이러면서 그래서 내가 남편입을 내 손으로 틀어막았어. 소리지르지말라고 애놀란다고 그랬더니 내 손을 치우면서 계속 소리지르려고 하더라. 겨우 나가려는걸 막아서 제발 그러지말라고 그랬더니 나보고 너랑 할얘기 없고 무조건 자기만 틀렸다고 할거 아니냐면서 할말없다고 그러더라, 내가 계속 말을했더니 더 얘기하면 지금 여기 싹 다 때려부술거라고 하더라고.
아 얘는 내가 지금 얘기해봤자 들어먹지도 않을꺼고 지 맞다고 난리칠게 뻔해서 이따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나가서 애 씻는거 봐주고 머리 말려주는데 아이가 너무 서럽게 울면서 자기가 이렇게 잘못한거냐고 그러더라, 요즘 날씨가 더워서 방문을 열고 재우는데 너무 무서워서 방문닫아주면 안되냐고 하더라고 . 밤에 자기가 서러워서 몰래 울면 아빠가 그 소리 듣고 와서 자기 때리고 혼낼것같다는거야. 그러면서 항상 아빠랑 둘이있으면 매번 혼나고 말투도 비꼬듯이 그래 니맘대로 해 이러면서 한숨푹푹쉰다는거야 그래서 아빠랑 둘이 있는게 너무 싫대. 가끔 내가 주말에 약속 있어서 나가면 아빠랑 둘이있는게 너무 싫었다는거야. 그리고 맞벌이라 방학에 남편이 연차쓰고 집에서 둘이 있게되면 그것도 너무 무서웠다는거야. 항상 별거 아닌걸로 혼나니까. 그러면서 담부턴 엄마 약속있어서 나갈때 자기도 꼭 데리고 가달라고 말하는데 너무 맘아픈거야. 그동안 아빠랑 둘이 있었을때 얼마나 싫고 무서웠을까 .
그러면서 이런일땜에 엄마아빠 싸우는것도 너무 싫고 혹시라도 싸우다가 이혼할까봐 그것도 너무 무섭대.
그래서 그날밤에 아이 방에서 같이 잠을 자는데 애가 깊게 잠을 자지도 못하고 중간중간 계속 일어나는거야. 엄마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나도 잠이 안와서 남편이랑 대면으로 대화하면 제대로 내 말뜻도 이해하지못하고 그럴까봐 문자를 보내놨어. 아이가 이러이렇게 말했고 아빠가 무섭다고 항상 혼내고 별거 아닌걸로도 뭐라하고 도와달라하지않았는데 와서 굳이굳이 도와주고 너는 이것도 못하냐 핀잔주고 구박한다고.
당연히 애니까 뭘하든 성인보다 서투른거 당연한거 아니겠냐고. 기다려주면 알아서 다 잘하는데 그걸 못보고 기다리지 못하고 지가 도와준다고 나섰다가 결국 한소리하니까 애가 기분이 좋겠냐고.
항상 무슨일 도움이 필요할때보면 아빠랑 더 가까이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엄마도와줘 이래 그럼 내가 하다가 안되자나 그래서 남편한테 이거좀해줘 하면 그땐 또 아무말없이 걍 해줘.
아이가 다이렉트로 아빠한테 해달라고 하면 그것도 못하냐 뭐라하는거야.
아니 부모라는게 아이가 못하는걸 도와주고 해결해주려고 있는사람 아니냐고.
애가 아빠가 너무 무섭고 둘이 있는게 싫다고 앞으로 둘만 있는 상황 없게 해달라고 아빠가 예전엔 좋았는데 이젠 싫다고 그러고 아빠가 있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 너무 싫다고그러는거야.
아빠가 왔을때 인사하는것도 안하면 혼날까봐 무서워서 한거고 아빠가 물어본말에도 대답하기 싫은데 안하면 혼나니까 대답하는거라고 하더라...
나도 듣고나니 너무 충격적이라 아이심리가 지금 이러한 상태라고 보냈어.
보냈더니 답장이 없더라고.
그러고 퇴근하고 왔는데 애가 눈치 보면서 왔어 이렇게 먼저 말을 걸었는데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대꾸를 안하더라. 평소같았으면 와서 운동나가고 했을텐데 애랑 나 자러 들어가니까 나 보란듯이 술마시고 그러더라고. 아이가 아빠에 대한 생각 무섭다 공포스럽다 이런 문자를 보내놨는데 저렇게 와서 애 무시하고 저러고 있는데 너무너무 실망스럽고 그렇더라고, 애의 심리상태가 중요한게 아니라 애가 아빠가 싫다 그런거에 만 꽂혀서 저러는것같아. 그냥 다 자기가 틀렸다고만 한다고 자기만 뭐라한다고 생각하는것같아.
진짜 이 인간 어떻게 하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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