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4년 개발자 그만두고 목수 한다니까 집 난리

ㅇㅇㅅㅅㅈ· 2026.10.13 00:18· 조회 116
아침인 척 나가서 지금 목공 공방 가는 버스 안에서 쓰는 중ㅋㅋ 나 개발 관련 일 4년했는데 월급도 나쁘지 않았고 친척들이 자랑하기 좋은 직업이었음 그런데 작년부터 주말마다 목공방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게 진짜 미치겠는 거야 너무 좋아서 나무 다듬고 조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월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이 손꼽아 기다려짐 화면만 보다가 손으로 뭔가 만들어지는 게 이렇게 즐거운 줄 처음 알았음 그래서 지난주에 부모님한테 선언함 내년쯤에 회사 그만두고 목공을 제대로 배우겠다고 아버지 반응 그깟 것 하려고 대학 보냈냐고 어머니 반응 그건 육체노동이고 나이 먹으면 몸 망한다 너 친구들 다 과장 될 때 넌 톱질할 거냐 친구들 직급이랑 내 인생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는데 진짜 제일 열받는 게 이거 언니가 자꾸 4년을 버텼으면 아깝지 않냐고 하는데 언니도 간호사 때리고 꽃집 개업한 사람이잖음ㅋㅋㅋㅋ 언니는 되고 나는 왜 안 되냐고? 딸만 되고 아들은 불가능한 거임? 결국 아버지가 밥상 떠나서 방으로 사라짐 그 이후로 나흘째 침묵 중 나도 무서운 거 있음 월급이 반토막 날 걸 알고 처음 몇 년은 견습이라 거의 못 버는 것도 알고 근데 삼십 넘기 전에 못 하면 영원히 꿈으로만 끝날 거 같거든 정말로 어머니는 매일같이 카톡으로 공무원시험 공고를 보내는 중ㅋㅋ 무시하고 목공품 사진만 답장 (어제 만든 도마 사진) 이번 주말에 다시 얘기하기로 했는데 이번엔 그냥 통보할 생각임 동의받으려고 한 것 자체가 실수였던 것 같고
댓글 22
no10-13
누나라는거 보이 글쓴이는 남자인가본데요. 제 주변에 목수일하는분들 많습니다. 실제 목수일 중 어떤 님이 꿈꾸는 그런 공방느낌으로 원하는거 만들고 깎는 분은 100명중 1명될까말까이고 대부분은 일당벌이 노가다랑 거의 다를게 없습니다. mdf짜르고 타카쏘고 뭐 그렇습니다. 개발자 전망 좋고 주변에 자랑할만한 직업이라면서요? 비전좋으면 하시던일 쭉 하시고 목수는 취미생활정도로만 하셔도 정말 괜찮을거같아요. 진심입니다.
ff(132.86)10-13
취미와 직업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취미로 하면서 관련자격증이나 그쪽업계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겪어보면서 판단내리셔도 늦지않을것같아요.
ok(108.246)10-13
취미로만 하라는 댓글이 대부분인데 쓰니는 그냥 본인 생각대로 밀고나갈거같음 ㅋㅋ 글에서 고집이 보임 본인 원하는대로 안하면 나중에 두고두고 일 못그만두게한 가족들 원망하는 말 하면서 상처주겠지 그리고 몇년뒤에 또 같은 고민 반복할게 보임. 먼저 같은 길 가보고 고생한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이런사람들은 본인이 직접 겪어봐야됨. 잘되도 본인덕 망해도 본인탓임. 알아서하세요 ㅎㅎ
gg(230.31)10-13
주말에 휴일에 하면안됨? 직장 때려 친다는건 좀 그러네
dd10-13
제가 그렇게 연봉 6천 회사 때려치우고 나와서 후회했어요. 호텔 웨딩플로리스트 했는데 나이에 치여서 위에서 오너가 내가 한게 좋다는데 어린애들이 계속 까내리고 지적질해서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되고 경력에도 도움안되고 지금 그냥 꽃이랑 관련없는 자영업함. 자영업도 할짓이 못돼서 8년만에 회사 재취업. 경력단절돼서 이력서 백통 넣어 겨우 취직했는데 여기도 만만찮음.그냥 잘하던거 하세요. 세상이 녹록치않아요
ㄷㄷ10-13
야 왤케 요령이 없냐. AI라는 좋은 핑계 (?라기보단 진짜지만) 도 있는데. 주변 개발자들 AI땜에 칼바람 불어서 언제까지 할수 있는지 모르겠다. 목수일은 물건이 나오니까 앞으로도 한동안 대체 안된다. 인테리어 쪽으로 가면 수천도 땡긴다. 일케 말하면 되잖아.
vv10-13
그냥. 취미로 해. 막상 해보면 생각한거랑 달라.
ㅎㄷㅋㅂ(234.102)10-13
좋아하는거와 재미있는거와는 다른데 좋아하는거는 취미고 잘하는거는 직업입니다.
sdhz10-13
해보세요. 누가 뭐래도 해봐야 미련이 사라지고 직성이 풀리는 일이 있습니다. 한 1년 해보면.. 아.. 좋아하는 일로 돈 벌기가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할 겁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직접 가봐야 포기도 되는 겁니다.
ㅇㅁㅇ10-13
엉. 그만 두고 함 인생 꼬여 보셈. 피눈물 흘려가며 이게 아닌데 하는것도 뭐 인생 배우는 과정이라. 괸춘.
ㅈㅈㄷ(174.24)10-13
쓰니 누나처럼 초치는 사람 싫음:; 나는 여자고 내가 쌍둥이 누나인데 상황이 반대네 우리 집은 내가 뭐 한다고 하면 남동생이 초침;;하지말라면서 내가 하고싶다는거 다 하지말래 부모님은 남동생 말 듣고;; 각자 다른 인생 사는 겁니다. 본인 인생 잘 살면 돼요. 남의 인생에 감놔라배놔라 ㄴㄴ
ff(201.120)10-13
취미와 직업을 구분못할때부터 인생이 꼬인다
ㅁㅇㄱㅅ(148.125)10-13
모태신앙에 보수적인집에서 컸는데 부모말 너무 잘들으면 인생후회함 목수실패해도 해보고 망하는게 나음. 내가 한창 어릴때 교회다니는엄마 때문에 집사님 자식들하고 비교당하고 그사람들 눈치본다고 자아죽이고삼. 안그러면 집에서 두들겨맞았음. 나무깎은 경험으로 더 좋은길 찾을수도있고
ㅇㅇ10-13
취미는 취미로 남겨둘때가 제일 재밌는 법입니다.
ㅇㄱㅅ10-13
님이 하고있는건 취미구요 일이 아니에여 님이 만들고 싶은거 만드는게 취미구요 님이 만들기 싫은거 만드는게 일입니다
냥10-13
재밌으면 하는거지 AI시대에 개발자보다 목수가 더 좋아보인다 현장일이라 빡세겠지만 또 20대부터 시작하면 30대에 내사업 시작하기도 좋고~ 재밌는거 해~ 취미랑 직업이 다르긴 한데 내가 재밌으면 직업이 되어도 할만하더라!!
ㄷㄷ10-13
내가 좋아하는 일이더라도 직업으로써의 일과 취미로써의 일은 다른거야.
ㅁㄴㅇ10-13
자연스럽게 인테리어로 가면 돈 많이 벌어요~~~!!! 또 그다음이 부업삼아 철거... 특히 철거는 현금 장사고 돈을 갈쿠리로 거머 들이고 있어요! 함 알아보세요~ 원하는바 있으면 가출을 해서라도 하고 대신 뭔가 5년내에 1차 결과물을 보여 드리세요. 그게 후회 안할 인생이 될것임. 불량스럽게 놀겠다는 것도 아니고 배우자 두고 바람을 피는 것도 아니고 성실하게 삶을 개척 하겠다는데.. 나라면 앞뒤 안재고 갑니다. 설령 엎어져도 30대에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걱정일랑 마시고... 잠못들정도로 행복한 그 대상속으로 빨리 들어가시길!
ㄴㅊ10-13
어카냐 ㅎㅎ 공방에서 배우는거랑 공사판가서 아저씨들이랑 일하는거랑같을것같니 아이고.. 부모님이 만들어준 꽃밭에서 편하게 자란 티 나는데 ㅋㅋ 한번해봐.. 누나는 비교대상이 아니야 간호사는 5년~10년쉬다가도 바로 취업할수있는거고... 넌 지금 개발자 그만두면 몇년만지면 못가.. ㅇ 유튜브에서 대기업 .공무언때리친 사람들 후기좀 바바.. 99프로가 지옥이고 1프로만 잘살어.. 개발자도 길어야 45~50이지 그떄까지 억대연봉 유지해서 돈 많이 모아 그래서 정리해고 될때... 갈 곳 없을대... 주말에 공방에서 실전에서 했던 목공으로 틀어. 돈있으니 니사무실도차릴수있는거고... 결혼도 개발자때보다 버거울거야. 개발자때 에푸터 받던 여자도 목수라고하면 ...소개팅도 안 받을 걸... 보통 앉아서 하는 직업을 선호하니까... 인생에 길은없지만 넌 그만두면 .. 돌아갈 곳이 없다. 너의ㅡ 누나는있고.. 건설현장한번가봐..어떤가........지옥이지 부모잘못만나서 대학은 꿈도 못꾸고 갓 제대한 애들... 철거현장에서 일하는거보면 난 마음이 아프더라.도서관에서 어딘가에서 자신의 꿈을 꾸며 나아갈 나이에.. 부모잘못만나서...이미 꿈따윈없고 현실에 수긍해서 살아가는애들 .. 고작20대 초반 ... 현장은 잔인해 . 부모님 화이트 칼라셨지 ? 난 부모님 노동자였거던 ... 성격도 변하시다라... 거칠어지고. 입도 성격도 다.. 몸이..일이... 힘드니까 그리되시더라... 하고싶은거 한번해봐 다시돌아가도 취업은 될거야... 그땐 중소기업이겠지만 ..
ㅈㅈㅎ10-13
목수가 직업이 되면 뭘 만들어 파는게 아니라 어디가서 뚝딱뚝딱 만드는게 일이야. 니가 원하는 그런거 이쁜거 만드는게 아니라. 현장에서 몇년을 굴러야해. 사무실에서 뽀송뽀송하게 자란 쓰니가 거친 현장을 어떻게 버텨낼지도 의문이네. 취미가 적당함. 뭘 만들어 팔기도 애매하잖아?
ㅎㄱ(164.104)10-13
목공방에서 목수일이 취미인 개발자 vs 개발자하다 때려치고 현장 목수일중. 뭐가 더 좋은진 알아서 판단하슈 .. 남들이 괜히 본업 외 취미를 갖는게 아님.. 오히려 부럽기도 하네요. 본업을 버리고싶을정도로 매력적인 취미를 찾았다는게.
ㅁㅁ(163.98)10-13
우리동네 목수님 계시는데 전에 수업 가서 들어보니 월급쟁이보다는 잘 버는 편이라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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