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고민상담 ) 미혼 vs 기혼 (애기엄마)
안녕하세요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결혼도 안하고 아기 없는 제가 그렇게 배려 없고 이기적인 사람인지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네 커플끼리 여름 휴가 일정 맞춰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A 친구/ 기혼 - 두 돌 아기 ( 아이 안데리고 온다고 했다가 데리고 온다고 바뀜)
B 친구 /기혼 - 돌 아기 (아이 안데리고옴)
C 기혼 - 임신중 6개월
D 미혼 - 남친있고 결혼예정 있음
두 달전에 모임으로 휴가 일정을 잡고
강원에서 (삼척, 강릉, 양양, 고성, 속초 )중에서 숙소를 찾다 많은 인원이 들어 갈 수 있는 곳이
없어 양양에 그나마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가정마다 각 실로 잡았어요.
원래는 네 커플다 성인들끼리만 가기로 했었는데
약 한달뒤 만날 기회가 있어 여행 일정 얘기를 꺼냈다가 A친구가 애기를 양가 부모님께 맡길 수 없어 같이 올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우리가 가려는 곳이 그리 아이 친화적이진 않아 가는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우선 본인들은 배제하고 계획을 짜라고 했어요.
그때부터 저는 되게 황당 하더라구요,.
아기를 데려와서의 문제가 아니라,
한 달 동안 3차례 정도 그럼 충분히 얘기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그렇게 고려 중 이면
- 차라리 미안한데 이래서 못 가겠다. 라던지
- 너무 미안한데 애기를 데리고 가야 되는데 양양이 아무래도 적합하지 않을 것 같아서
장소 변경해서 갈 수 있을까? 나도 다 같이 시간 보내고 싶은데, 내가 대안으로 이런 지역의 숙소를 찾아봤다.
아이 위주가 되긴 했지만 우리 가서 재밌게 놀자, 내가 밥이라도 한번 살게 라던지,
배제를 하고 계획을 짜라고 ? 그러면 지금처럼 여행 장소에, 숙소까지 서치 다하고 의견 나누고 예약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배제 하고 식당 예약이며, 놀 장소며 예약 다했는데 그제서야 ' 나 애기 데리고 가려고~ " 이 한마디며 다시 계획을 아기 위주로 짜야되는데 ..... 이거 무슨 말이지 싶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저의 권유가 시작되었어요.
교통편에 대해서도 연휴 기간에 차가 많이 막힐지 모르니, 두 돌 된 아이를 위해서 KTX타는걸 추천 한다, 아이 데리고 오는거에 너무 민폐라고 생각 하지 말라, 우리가 다 같이 애기 보고 모래사장에서 같이 놀이하고 놀자 라는 둥 긍정적인 응원으로서 얘기를 했으나,
자꾸 아이 친화적인 곳이아니라서, 너네는 애가 없어서 몰라서 그렇다는 둥, 아이를 데리고 가려면 짐이 많아 차가 있어야 되고 낮잠도 재워야되고 KTX는 불편하다는 둥,,,,,,,,,,,
강릉에서 양양까지도 어떻게 그럼 가야 되나 해서 우리 커플이 픽업하고 데려다 주겠다. 20분정도 밖에 안걸린다 괜찮다 부담가지지 말라, 라고 까지 했습니다.
맞죠 걱정되는건 너무 이해가 갔지만 뒷북치는 것 같아서 정말 화가 났어요.
제가 조금 더 강원도를 아는 입장으로 총대를 메고 바쁜 와중에 열심히 여행할 생각에 서치하고 시간들이고 했는데 .. 정말 기운이 쫙 빠졌습니다.
점점 배려로, 응원으로 같이 여행가서 해보자는 말에도 불구하고 넋두리를 넘어 안된다, 싫다 라는 부정적인 말만 들으니 슬슬 화가 나더라구요, 그렇게 입장차이로 한바탕 얘기를 한 후,
C라는 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이거는 여행 가서도 싸울 수 있는 문제고 차라리 안가는게 좋을 것같다구요, 전화해서 파토 내고 싶다라구요, 저는 그래도 다같이 가는 처음 여행이라 가고싶다는 말을 했지만 다음에 다시 갈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얘기와 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약 2-3시간 뒤 전화 와서 A랑C랑 둘이서 통화하고 저에게 잘 얘기해서 파토났다는 얘기를 통보하더라구요. 몸시 기분이 상했습니다. 여행에 대해 정말 기대했는데 파토가 나버려서 정말 속상했어요. 더군다나 이후에 단톡방에서 이러저러해서 파토하자 라는 정리 멘트도 없이 그냥 전쟁이 난 그자리 그대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2주가 흘러 저는 연휴동안 가족들이랑 다시 새로 약속을 잡았고 마음을 혼자서 풀고
지냈어요. 문듣 단톡방에 카톡하나가 왓더라구요,
A라는 친구였어요 (두돌엄마)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본인 기점으로 여행이 파토가 나서 유감이다.
일정 그대로 여행을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갈등은 해결하고 갔으면 좋겠다.
7월 중으로 만나자
저는 ,,,,,, 솔직히 안 만나고 싶었어요. 이런적이 벌써 세번쨰라 시간이 좀 필요했고
7-8월에 잡힌 약속도 많고 덥고 날 좀 풀리고 9월로 다시 일정 맞춰 보자고 했습니다.
제가 가족들이랑 여행을 속초로 간다고 했었거든요,
갑자기 장소가 그렇게 변경 가능한거였으면 애기떄문에 양양이 어렵다고 할떄
다른곳으로 변경할까? 말한번 해주지 그랬냐고, 결국 너네도 편의대로 여행 가면서 왜 상황적으로 본인이 파토내는 것 처럼 나쁜사람 만드냐는 식으로 답이 왓어요. 서운하대요.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있는 그대로 쓰면 두번다시 이친구를 안 볼 것 같았어요,.
좀 더 인내하고 기다리고 있어고 대신 C라는 친구가 계속 반격을 하다가 둘이 싸움이 났어요.
근데 자꾸만 A 친구는 내가 양양을 원해서 고집해서 갔고 본인은 애기데리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서든지 맞추려고 했는데 너네는 왜 배려를 안하냐는 식으로 하더라구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보내오는 단톡방의 장문을 저는 가만히 보기만 했습니다.
결국,
지금 들어봤자 이해가 안 되겠지만,
영유아 데리고 다니는 부모는 휠체어 탄 사람 정도로 생각해줘야 해
제약이 많고 체력소모가 크다.
그럼에도 내가 이런것들을 감수하려고 한건 너희에 대한 마음이 컸다.
그리고는 A는 단톡방을 나가버렸어요 혼자 열폭해버리고 말이죠.
저는 시간이 해결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현재 타격을 입은 상태지만 ,.,,, 인내하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도 솔직히 힘듭니다.
자꾸만C는 이대로 둘거냐, 만나서 풀자 라고 하는데 저는 만나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아프면서까지 친구랑의 관계를,,, 더이상은,, 이어나가고 싶지 않거든요
혹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ㅠㅠ
일을하면서도 계속 생각이 맴돌고 마음에 자책이들고 답답하고
제가 너무 애기를 낳아보지 못 해서, 양육해보지 못해서 이기적인걸까요?
제가 차라리 만나서 삼자대면을 하고 푸는게 맞을까요?
조언이 필요합니다 ㅠㅠ
(+ 부연설명하자면
저는 7살된 조카가 있습니다.
언니가 엄청 가까이에 있어 조카는 정말 많이 봐주고 같이 여행도 많이가고 했어요.
아기를 낳지않아 엄마의 마음은 아직 모르겠지만 어린아이들 양육에 대해서는
저도 얼마나 힘든지 공감하고 그래도 알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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