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혼자 살면서 느낀 득과 실
결혼이 딱히 끌리지 않았으니까 그냥 안 했다.
그래서 미혼으로 살아보니 좋은 점도 있고 힘든 점도 있더라.
먼저 좋은 점을 보면
1. 자유가 정말 크다
내가 번 돈을 맘대로 쓸 수 있고 내 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배분할 수 있다.
이게 사실 제일 큰 장점이다.
뒤에 다시 말하겠지만 이 자유가 다음 얘기들로 다 이어진다.
2. 돈이 모인다
결혼하면 돈이 새는 거 아닌가 하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내 경우는 완전 반대였다.
결혼해본 적이 없어서 결혼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나는 계획적으로 모으고 투자도 적당히 수익을 올리니
자산이 자꾸 는다.
위에서 말한 시간 자유도가 큰 이유가 바로 이거다.
투자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시도해본다.
모의거래도 해봤지만 현실감이 없어서 무조건 실전으로만 한다.
실전으로 하면 당연히 손해도 본다.
(이익만 난다고? 100% 거짓이지)
결혼 상태였으면 배우자가 알까봐 불안했을 텐데
나는 내 돈이니까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다.
물론 자꾸 잃기만 하면 그건 노답이긴 하다.
대신 미혼이면 신혼이나 자녀 수 같은 조건이 붙는 대출이나 지원금을 못 받고 세금도 못 깎는다.
근데 난 이런 거 신경써본 적이 없어서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이제 힘든 점을 보면
1. 늙었을 때가 불안
경제적으로는 괜찮지만 나중에 몸이 안 좋아지거나 급할 때
나 혼자밖에 없다. 그게 걱정이다.
다만 배우자나 자식이 내 병수발을 들 보장도 없긴 하지만.
2. 외로움
아직 40대 중반이라 그런 건 못 느끼지만
50대 60대 더 나아가 70대 되면 외로움이 정말 심해질 거 같다.
3. 아이를 못 낳음
남들이 낳은 애들 보면 귀엽긴 한데
직접 키우자고 하면 자신이 없다.
챙길 게 많아서 정신없을 게 뻔하다.
미혼의 삶이 대충 이 정도로 나뉘는 것 같다.






스팸 때문에 댓글을 잠시 닫아두었어요.
운영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