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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혼자 살면서 느낀 득과 실

Aasd(114.55)· 2026.10.20 00:03· 조회 107
결혼이 딱히 끌리지 않았으니까 그냥 안 했다. 그래서 미혼으로 살아보니 좋은 점도 있고 힘든 점도 있더라. 먼저 좋은 점을 보면 1. 자유가 정말 크다 내가 번 돈을 맘대로 쓸 수 있고 내 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배분할 수 있다. 이게 사실 제일 큰 장점이다. 뒤에 다시 말하겠지만 이 자유가 다음 얘기들로 다 이어진다. 2. 돈이 모인다 결혼하면 돈이 새는 거 아닌가 하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내 경우는 완전 반대였다. 결혼해본 적이 없어서 결혼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나는 계획적으로 모으고 투자도 적당히 수익을 올리니 자산이 자꾸 는다. 위에서 말한 시간 자유도가 큰 이유가 바로 이거다. 투자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시도해본다. 모의거래도 해봤지만 현실감이 없어서 무조건 실전으로만 한다. 실전으로 하면 당연히 손해도 본다. (이익만 난다고? 100% 거짓이지) 결혼 상태였으면 배우자가 알까봐 불안했을 텐데 나는 내 돈이니까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다. 물론 자꾸 잃기만 하면 그건 노답이긴 하다. 대신 미혼이면 신혼이나 자녀 수 같은 조건이 붙는 대출이나 지원금을 못 받고 세금도 못 깎는다. 근데 난 이런 거 신경써본 적이 없어서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이제 힘든 점을 보면 1. 늙었을 때가 불안 경제적으로는 괜찮지만 나중에 몸이 안 좋아지거나 급할 때 나 혼자밖에 없다. 그게 걱정이다. 다만 배우자나 자식이 내 병수발을 들 보장도 없긴 하지만. 2. 외로움 아직 40대 중반이라 그런 건 못 느끼지만 50대 60대 더 나아가 70대 되면 외로움이 정말 심해질 거 같다. 3. 아이를 못 낳음 남들이 낳은 애들 보면 귀엽긴 한데 직접 키우자고 하면 자신이 없다. 챙길 게 많아서 정신없을 게 뻔하다. 미혼의 삶이 대충 이 정도로 나뉘는 것 같다.
댓글 23
ㅇㅂ10-20
좋은 글이네요 막, 추천이다~ 비추천이다 왈가왈부 안 하고 딱 무미 건조하게 현 상황에서의 장 단점을 나열하는 글 사람마다 각자 지향하는 바가 다르니 알아서 잘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ㅇㅇ(222.9)10-20
애도 뭐 기르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나 하지 어휴~~ 아서라 ~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난 동물도 보는것만 좋지 키우는거 생각만해도 피곤이 몰려오는데 사람 키우는건 더하겠지~~ 일하고 누워서 평온하게 쉬는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잔고는 쌓이니 앞으로 더더욱 할수있는 선택지가 많다 ㅋ
ㅊㅎㄹㄱ10-20
내가 아플때 보호자가 생기는게 아니라 내가 상대를 간병해야될수도 있다. 아무책임지고 싶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으면 혼자사는게 정답이다
ㅎㅅ10-20
비혼이나 애 안낳는게 비난할것도 아니지만 자랑도 아님ㅋㅋㅋ 저출산 고령화로 나라 망하게 하고 있는데 뭔ㅋㅋㅋ 다자녀 가정보다 세금 더 내라고 해도 할말 없지ㅋㅋㅋ
jj10-20
장점 편하다 단점 늙으면 편하지않다. 고독사위험높음
cgrx10-20
젊은 사람들은 늙는다는게 무엇인지 잘 와닿지 않을거임.손만 들면 잡을 수 있던 택시를 이젠 택시 예약하는 법을 몰라서 택시를 못타는 노인들이 많음.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노인들이 못따라감 그런데 이젠 ai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임.내가 노인일때 과연 바뀐 세상에 얼마나 적응하고 살 수 있을지 자식들에게 문자 쓰는 법 배우는 노인들을 보며 난 과연 저렇게 안늙을거라고 어떻게 자신 할 수 있을지.바뀐 세상에 적응을 못해 택시 못타는 노인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음? 그게 불과 몇년 안됨
ㅅㅅ10-20
보험 잘 들어놔~ 그리고 연애는 하고
ㅋㅋ10-20
외로운건 다 외로움. 외로움은 그냥 사람 본인한테서 나오는거라 남편있다고 안 외롭지 않고 어떤경우는 더 외로움.
ㅊㄹㅊ10-20
비슷한 생각 해요. 대학때 어머니 아프셔서 휴학하고 병간호했엇는데, 아프다고 간호해줄 사람으로 배우자를 찾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간병하다가 싸우는 경우도 많이 봤고, 애초에 배우자가 간병하는 경우 자체가 드물어서요. 제가 여성환자만 있는 병동에만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결혼에 대한 이유로 병걸렸을 때를 예시로 들면 참 이해가 안갔어요... 아플 때를 걱정하면 보험이나 들어야해요. 환자는 아파서 예민해지니까 주변에 스트레스를 풀고, 그걸 받아주던 가족이나 배우자는 그만큼 지치고, 가족 중 누구 한명이 환자에게 붙어있으면 그만큼 경제활동인력이 줄어드니까 병원비 부담이 생기고.
ㅎㅇ10-20
사회 부적응으로 경쟁에서 밀려 도태됐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혼 유무는 단순 그차이임
ㄹㅎㄱ10-20
지금 젊어 괜찮지만 50이되면 내뿌리 아팠을때 돌아줄가족 인간으로태어났음 남들다해보는거 해보고 죽어야 하지않을까싶다
no(151.148)10-20
그래요..울지말고천천히 얘기해보세요..
ㅎㅇㄱㅈ10-20
비혼이 금, 달러... 결혼 특히 한녀와 결혼하면 거의 고시원 고독사...
ㅋㅋ10-20
뭐 어떤 사람을 만나냐에 따라 저 위의 장단점이 바뀔수도 있음 결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의 문제인듯 결혼해도 60,70에 외로울수 있으니까
asd10-20
음.. 그렇군요.
abc10-20
난 40 넘어 사무직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몰라서 내 노후가 걱정 돼서 결혼 했고 출산 의지 없었으나 아이 한 명은 낳았고 지금 50대 지만 결혼 한 건 잘한 것 같음. 경제적인 여유 그리고 그거 기반으로 한 가정의 평화 등등
asd10-20
미혼의 가장 큰 단점이 나이 들면 점점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 진다는거임. 왜냐면 다들 가정 이루고 사는데 혼자 사는 사람들은 그게 안됨. 그리고 결혼하면 퇴근하고 집에 가면 가족이 맞이하지만 미혼 비혼들은 누군가를 만나려면 초대를 하든 내가 나가든 뭔가 해야함...그거 자체도 막대한 에너지 소모
wjs(156.248)10-20
결론은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함.... 결혼 해도 안해도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야죠
ㅁㄴㅇ10-20
그냥 서로 티키타카 잘되는 무난한 사람 만나서 합심해서 살면서 순둥이 아이 하나 키우고 살면 결혼도 할만 한듯. 양가 무난하고~
no10-20
회사에 40대 미혼/기혼 있는데 미혼이면 시간이 정말 많아서 자유롭지만 남아도는게 문제고, 기혼이면 시간이 정말 없어서 늘 자신의 삶이 없다는게 문제인듯 함...
cr10-20
요즘 병원 같이 가주는 제도? 서비스 가 생겼습니다. 70대쯤 되면 아마 더 편리한 제도가 있을겁니다. 로봇이 들고 운반해줄지도.ㅎㅎ
ㅇㅅㅇ(162.143)10-20
간병비 보험 가입하는거 추천함. 요즘 상주 간병인 15~17만원인데 간병비 보험 가입하면 최대 180일 받을 수 있음. 나도 이번에 어머니 입원해서 병원 가보니깐 간병보호사 다 쓰더라. 가족들이 거의 안함!
ㄱㄱ10-20
애들 키우는데 돌이켜보면 정말 많이 힘들었다. 결혼도 일찍해서 한참 친구들과 재미있을 나이에 놀다가 끊고 집에 들어가야하고 애들 어울려서 낚시가고 밤새당구치고 그럴때 육아같이 하고 돈도 자유롭게 못쓰고 또 애들 키울땐 얼마나 힘들다고. 애들 학원비에 대학보내고 대학보냈더니 취준한다고 아직도 돈을 대주고있음. 근데 애들 보면 너무 좋고 예쁘다. 다 키웠어도 정말 보고있으면 고생했던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예뻐. 주위에선 나보고 병적이라고 하지만 어쩌냐 내새끼가 이쁜데. 하지만 다음 세상이 있다면 꼭 혼자 살아보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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