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내 같은 사람이 있긴 있는데
결맞으면 눈치채거든. 서로를 계속 살피는 그런 느낌? 신경을 써주면서도 안 하는 척 굴고, 날 걱정하는데 모르는 척한다.
그런데 여기가 문제야. 상대가 숨기고 싶은 거까지 다 느껴진다는거. 내 초라한 부분도 그대로 보인다니까. 초라해질 때도 있긴 한데, 말 없이 알아주는 그 사람 자체가 위로가 되어.
문제는 내 진심이 상대한테 전부 노출될줄 알면, 마주보기가 무서워진다는거야. 괜찮은 척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 거지. 그냥 곁에 있기만 해도 좋을텐데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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