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시댁 행사 보통 이정도는 편해야하나요?
신혼입니다!
저는 어른들께 살가운 성격이고 제가 저희 부모님께 하는 만큼
시부모님께도 잘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 억지스러운 경우가 아니라면 딱히 어떤 자리가 있던 밝고 분위기 메이커가 되는 편이라 어른들을 만나야할 때 불편함은 못느끼는 사람이었어요
시부모님도 너무 좋은 분들이고 저에게 선을 잘 지켜주시고 예뻐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제 친정은 서울, 저희 신혼 집도 서울 / 남편 본가는 인천이에요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진짜 순수하게 제가 삐딱선 타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1. 연애 때 갑자기 아버님 쪽 친지분들 약 열명과 식사자리
- 일년에 두번 주기적으로 모임이 있다고 하심. 결혼할 예정인 상태라 상견례도 전이었는데 겸사겸사 인사드리러 오라함.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은 마음으로 참여. 거의 내가 주인공이었음.
( 참고로 우리 집은 제사도 친지모임도 그 무엇도 없는 우리끼리 깨발랄 화목한 가정 ㅠ)
2. 결혼식 직전 남편이 갑자기 자기도 친척 형님들과 주기적 모임이 있는데 혹시 시간 되냐함. 에이 나 없이 봐 하니 형님들이 나 보고 싶어한다함.
- 내 직장 일과 겹치고 바쁠때 + 결혼 준비 막바지라 초 예민했고 어차피 결혼식때 볼테고 그 후로도 계속 볼텐데 직계 가족도 아닌 모임에 왜 내가 바쁘고 바쁠때 조율해서 가야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불편하다 하고 안감. 우리 집은 또래 친척조카들끼리 잘 지내고 연락하지만 남편 부른 적 한번도 없음.
내가 안가니까 결국 모임 안 함.
그리고 1번에 쓴 첫 친지모임때 남편이 너무 처신을 못하고 옷부터 자잘한 선물까지 (이건 내 욕심) 이것저것 준비한 나에게 고마워하는 기색도 없이 내 참여를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이 보여서 내가 잘하는건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당신이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오늘 고생했어’ 한마디도 못할거면 다신 당신 가족들한테 살가운 내 모습 볼 생각도 말라면서 엄청 싸웠음.
그러고 결혼 후 신혼 상태인데요.
남편의 작은아버지 그니까 시아버님의 동생 칠순잔치 가야한다고 하는데 정말 황당하게도 그 날이 저희 엄마 음력 생신인겁니다.
음력으로 치다보니 매년 날짜가 달라지잖아요.
남편이 하는 말은 본인 친가쪽 거의 모든 식구들이 오는 큰 잔치이고, 너무 많은 사람들을 초대한 큰 행사라 거기에 맞추고 우리쪽 생신 식사는 재조정을 하자는데
원래 시댁의 시댁가족 행사까지 며느리가 당연히 가야하는게 맞습니까? 술들도 좋아하셔서 꼭 권하셔서 저희 집에 저녁에 갈 수도 없거든요.
물론 요즘같은 정없는 세상에 가족 친지들끼리 화목하게 가깝게 지내는거 저 너무 좋은데, 저희 집은 칠순해도 올 수 있는 사람들 오고 직계 아들 딸들 손주들 하지 저희까지 꼭 참여하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하는게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너무 꼬인건가요 제가 무지한가요...?
시댁의 시댁 칠순 큰 행사 인가요?
저희 집에 살갑게 하는 남편이 아니라서 얄미워서 그런것도 무조건 있고, 싸운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해도 안되고 짜증나는데 이게 보통의 정도가 어떤건지 이제 감도 안옵니다
댓글 좀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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