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내 인생은 내 거 아닌 건가... 부모 간섭 미쳤다
우리 부모님과의 관계가 진짜 힘들어졌다. 자식의 연애와 결혼에 이렇게까지 개입하는 게 정상인지 묻고 싶다. 내가 사귀는 남자는 진짜 평범한 사람이다. 회사에서 과장이고, 이미 서울에 집도 마련한 상태다. 그런데 부모는 절대 안 된다고 한다. 직업이 평범하다는 게 이유라고. 심지어 부모는 남친 직장까지 찾아가겠다고 협박했다. 남친한테는 부모가 우리 미래를 걱정한다는 식으로만 말해뒀다.
처음엔 부모의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와의 대화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엄마 친구의 아들이 40대 미혼이라더라. 이유는 키가 작은 여자를 만났는데, 친구가 "배운 집 출신인데 그런 며느리는 안 된다"고 반대했다고. 나는 "그래도 상대가 더 작으면 괜찮지 않냐"고 했는데, 엄마의 답은 차갑기만 했다. 그 순간 부모가 내게 했던 목소리가 떠올랐다.
깨달았다. 우리 부모는 내 선택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 부모의 기준으로 내 인생을 교정하려는 사람들이다. 내 행복은 중요하지 않고, 오직 부모의 만족도만 중요하다. 나는 철없는 바보 취급을 받으면서 계속 깎여내려간다. 최악의 경우 부모와 연을 끊을 각오도 했는데, 정말 그렇게까지 해서 시작한 결혼이 행복할까? 남친도 그걸 받아줄까? 이게 정상적인 부모의 행동인지, 아니면 우리 부모만 유난스러운 건지... 누군가의 객관적인 의견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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